여수도시관리공단 ‘낙하산 인사’...‘시끌’
신임 이사장 내정···노조 ‘퇴직 공무원 라인으로 구성’
승인 2025.08.20 17:52:17 |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여수시도시관리공단 로고.
여수시도시관리공단 신임 이사장 후보로 전 여수시 국장 출신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기운데, 노조를 비롯한 지역 정치권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여수시는 여수시도시관리공단 임원추천위원회를 거쳐 3년 임기의 신임 이사장에 전 여수시청 국장 출신인 송 모씨를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여수시도시관리공단 노동조합은 19일 성명을 통해 “공단은 시민 삶과 직결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정치 논리가 아닌 전문성과 책임성을 갖춘 전문경영인이 이끌어야 한다”며 “공단의 공공성과 중립성을 훼손할 우려가 크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미 공단의 본부장 두 명 모두가 여수시청 퇴직 공무원 출신으로 채워진 상태로, 이사장까지 시청 공무원 출신으로 선임된다면 사실상 공단 수뇌부 전체가 퇴직 공무원 라인으로 구성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특정 정치세력 입김에 의한 인사 중단과 공단의 성격과 시대적 요구에 맞는 전문경영인 중심의 선임 절차 마련, 시민사회와 노동조합의 의견을 반영한 민주적 인사 청문절차 보장” 등을 요구하며 “정치적 안배에 따른 낙하산 인사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나아가 노조는 “정당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강력한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진보당 여수시지역위원회도 20일 “시민을 위한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가 아니라, 개인 정치적 이해득실을 우선한 또 하나의 전형적인 낙하산 인사일 뿐”이라고 일침했다.
진보당 여수지역위는 “정기명 시장이 후보 시절, 후보 단일화를 이유로 특정 인사를 보은 차원에서 기관장 자리에 앉혔다는 사실은 이미 시민들 사이에서 공공연한 비밀이다”며 “철저히 사적 이해관계에 따른 정치적 거래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여수시 인사를 정치적 도구로 삼는 행태를 즉각 중단하고, 전문성과 시민 신뢰를 갖춘 인사를 원칙으로 세우고, 이미 제기된 보은·낙하산 인사 의혹에 대해 시민 앞에 공개적으로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여수시도시관리공단 차기 이사장 내정자는 9월 초에 열릴 여수시의회에서 인사 청문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기는 3년이며, 성과에 따라 1년 단위 연임이 가능하다.
한편 여수시도시관리공단 제3대 김유화 이사장은 지난 2022년 9월 26일 정기명 여수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임기를 시작했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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