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장 비서 3년내 2명 승진’··비판
여수시청공노조···외부 인사청탁 공개하고 일벌백계해야
승인 2025.01.08 17:53:25 |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여수시 2025년 상반기 정기인사에서 시장 비서의 연공서열을 무시한 승진과 외부 혈연을 이용한 승진 등에 대한 따끔한 지적이 나왔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여수시지부는 8일 입장문을 통해 여수시 2025년 상반기 정기인사와 관련 “인사 시기만 되면 특정인들에 의한 외부 청탁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수시는 2025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1월 6일字로 단행했다. 민선 8기 정기인사 중 최대 승진 규모로 국장급 5명, 과장급 17명, 6급 이하 129명 등 총 151명이 승진했으며, 신규 4명, 전보 475명, 실무수습 66명이 임용됐다.
여수시청공무원노조는 “연공서열을 무시한 시장 비서에 대해 3년내 2명 승진은 열심히 일하는 2천여 공무원과 관련 직렬 직원들의 사기저하로 수긍할 수 없는 인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6급 승진 인사 중 외부 혈연을 이용한 승진, 서열 및 성과를 무시한 승진 등은 관련 직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며 공정한 승진 인사를 요구했다.
특히 “아직도 인사 시기만 되면 특정인들에 의한 외부 청탁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면서 “우리노조 또한 학연, 지연, 혈연을 이용한 외부 인사 청탁 자정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사 부서에서는 청탁 대상자를 공개해 일벌백계로 다스려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를 하는데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한 “전라남도의 일방적인 낙하산 인사는 여수시의 정당한 인사권 침해와 지속적 인사 폭정”이라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남본부 차원에서 불합리한 부분은 감사원 감사를 추진해 더 이상 지방자치의 근간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하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번 여수시 2025년 상반기 정기인사에서 소수직렬 안배, 의회 승진자와 여수시 인사교류 및 최소한의 전보로 업무의 연속성, 조직의 안정화를 위한 각 부서의 인력 충원에 노력한 점 등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여수시청공무원노조는 전남도의 낙하산인사 중단과 1:1 인사교류 시행, 시와 시의회의 합당한 인사교류 계획수립, 섬 박람회 조직위 파견 직원 우대, 여수시장 비서 담당자에 대해 공정한 승진 인사 시행 등을 강하게 요구했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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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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