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돌산회타운·진두항’ 방치...해결 촉구
박성미 시의원 ‘경관훼손, 주변 상권 악영향’
승인 2024.09.09 17:39:37 |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여수시 돌산읍 진두항과 구)돌산회타운 유원지가 시정부의 무관심 속에 방치되면서 주민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여수시의회 박성미 의원은 지난 6일 제240회 임시회 4차 본회의에서 ‘방치된 진두항과 구)돌산회타운 문제’를 주제로 5분 발언에 나섰다.
박 의원은 “돌산 진두항과 구)돌산회타운 유원지는 시정부의 지속적인 무관심 속에 방치되고 있다”며 “지역 간 불균형은 심화되고 정주여건 악화로 주민들의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데도 시정부는 문제 해결을 위한 정확한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진두항은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당시 여수해경, 행정선, 유조선 등 대체 항만시설로 조성됐었으나 박람회 종료 이후에도 이들 선박들이 신항으로 이동하지 않고 있어 주민들 고통의 항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물양장에 설치된 펜스와 주변 곳곳에 쌓인 쓰레기, 상시 정박 중인 유조선과 낚시어선들로 주변 경관을 크게 해치고 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선박 앰프 방송, 엔진 소음은 주민들의 수면을 방해하고, 매연과 기름 냄새는 지역 경제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박 의원은 “구)돌산회타운 유원지도 마찬가지다. 현재 이곳은 주차장과 물양장, 접안시설 등으로 혼되어 사용돼 성수기 때 몰려드는 차량으로 주민들의 어업활동에 지장을 주고 있으며, 장기 주차된 요트, 대형버스, 쓰레기가 미관을 어지럽히고 있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도 여수시는 문제 해결과 유원지 활성화를 위한 종합적인 계획 없이 행정 재산으로 변경하고 재산관리관을 분리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언급했다.
박성미 의원은 진두항과 구)돌산회타운 유원지 문제 해결을 위해 진두항 여수해양경찰서 전용부두와 유조선 이전이 조속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여수시가 중재할 것과 여수해수청·여수광양항만공사·여수해양경찰서는 주민 요구사항에 따라 실질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섬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 진두항·구)돌산회타운 관광콘텐츠 개발, 연구용역을 통한 활용계획 수립, 주민·전문가·관광업계가 참여하는 거버넌스 구축을 촉구했다. /김형규 기자
☞기사 바로가기 [‘구)돌산회타운·진두항’ 방치...해결 촉구]
▲여수시 돌산읍 진두항(위)과 구)돌산회타운 유원지(아래).
'여수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남교육청 ‘비위 교원’ 솜방망이 징계 (1) | 2024.09.25 |
---|---|
미래교육박람회 “꼼수 예산 집행” 지적 (0) | 2024.09.14 |
경도 연륙교 건설 “환경파괴·무법천지” 왜? (0) | 2024.09.07 |
‘입찰정보 유출’..여수시 공무원 ‘금품수수’ (0) | 2024.09.07 |
여수 ‘조명수군 테마공원’···“총체적 부실” (2) | 2024.09.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