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남해 해저터널’ 조기추진 ‘열기 확산’
주승용 국회부의장 주최 대토론회···기대감 상승
승인 2019.04.23 11:37:27 |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여수-남해 해저터널 조기추진’ 대토론회가 22일 여수문화홀에서 개최됐다.
주승용 국회부의장이 주최하고 여수시·남해군·광주전남발전연구원·경남발전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해저터널 사업 조기추진 필요성 확인과 사회적 관심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는 주승용 국회부의장과 여상규 법사위원장, 여수시장과 남해군수, 이용주·최도자 국회의원, 지역 도·시의원, 여수시·남해군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여해 여수-남해 해저터널에 대한 열망을 나타냈다.
토론회는 는 주승용 부의장의 개회사, 여상규 위원장과 국회의원의 축사, 권오봉 여수시장과 장충남 남해군수의 축사, 주제발표와 패널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광주전남연구원 조상필 실장과 경남발전연구원 하경준 박사는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 필요성과 추진전략’, ‘남해-여수 해저터널의 효과 및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조상필 실장은 “여수-남해 해저터널은 지역균형발전과 동서화합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유일한 사업이며, 터널이 완성되면 여수-남해 간 30분대 생활권이 형성돼 관광 시너지 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해저터널 건설사업을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으로 추진하고 낙후지역은 예비타당성 평가방법을 별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하경준 박사는 “여수-남해 해저터널은 남‧서해안 해상관광 교통로인 국도 77호선의 마지막 단절구간을 연결하는 상징성이 있고, 지역균형발전, 영호남 교류 확대, 지역 일자리 창출, 인구감소 지역의 새로운 동력, 남해안관광벨트 완성 등의 측면에서 해저터널의 필요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어진 종합 토론에서는 전남대 이정록 교수가 좌장을 맡고 국토교통부 장여수 도로국장, 경상대학교 문태헌 교수, 한국교통연구원 유정복 본부장 등 전문가 5명이 함께했다.
전문가들은 사업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의지가 중요한 만큼 여수시·남해군의 평가지표를 높일 수 있는 방안 강구와 지역민의 적극적인 의견 표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정기 국토교통부 간선도로 과장은 “여수시민과 남해군민의 기대와 열정을 직접 확인했다”며 “올해 하반기에 국토부가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을 신청하는데 여기에 여수~남해 해저터널을 최우선 사업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권오봉 시장은 “여수시와 남해군의 숙원 사업이자 2026년 유치를 목표로 추진 중인 여수세계 섬 박람회의 발판이 될 여수-남해 해저터널의 조속한 추진을 염원하는 대토론회가 여수에서 열리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를 주최한 주승용 국회부의장은 “여수~남해를 교량으로 연결하면 1조6천억 원 이상이 소요되는 반면 해저터널로 연결하면 30% 수준인 5천원이면 충분하다”며 “제5차 국도건설 5개년 계획(2021~2025)에 반드시 반영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수~남해 간 해저터널은 남해안의 천혜 관광자원들을 하나로 연결함으로써 영호남 교류와 동서화합의 상징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여수시와 남해군은 지난 1998년 여수와 남해를 연결하는 도로건설계획을 수립하고 지속적으로 정부에 사업을 건의했지만 예비타당성조사 경제성 미달로 2006년 제4차 국토건설 5개년 계획에 사업이 반영되지 못했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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