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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완석 의장 “자치회장 선거 개입” 논란

호민관 2019. 4. 22. 17:21

서완석 의장 “자치회장 선거 개입” 논란

신월 금호아파트 ‘특정후보 지지 문자 무작위 발송’

승인 2019.04.22 13:43:41 |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여수시의회 서완석 의장이 여수의 한 아파트 주민자치회장 선거에 개입해 물의를 빚고 있다.

 

여수시 신월동 금호아파트 입주민 등에 따르면 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선거와 관련해 여수시의회 서완석 의장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문자를 무작위로 발송해 다른 후보자들과 일부 입주민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이 아파트의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선거는 23일 치를 예정이며, 후보는 김미영, 김채곤, 김흥식, 박남조 홍의준 씨 등 5명이다.

 

서 의장은 주민들에게 보낸 문자 메세지를 통해 “저와 오랜 기간 모임을 갖고 있는 분이라 잘 일고 친분도 두텁다”면서 “기호 0번 000후보를 선택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적었다.

 

이에 서 의장이 언급한 특정후보 외에 4명의 후보들은 “시의회 의장이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문자를 무작위로 발송한 것에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아파트 주민의 선택을 강요하지 말라”고 성명을 통해 강력 비판했다.

 

그러면서 “시민 세금으로 의장 세비와 활동비 등을 지원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의장으로서 격에 맞는 행동을 통해 공정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서완석 의장은 자신도 입주자로서 개인 자격으로 지인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이고 문제될게 없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시 신월동 금호아파트는 1천188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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