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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깃만 스쳐도 아픈 ‘대상포진’ 지원 필요

호민관 2025. 10. 9. 19:51

옷깃만 스쳐도 아픈 ‘대상포진’ 지원 필요

비급여로 지자체 재정에 따라 예방접종 비용 편차 커

승인 2025.10.07 16:36:29 |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심한 통증과 함께 각종 후유증, 합병증을 야기하는 대상포진 환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백신 접종에 대한 국가적 지원이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대상포진 환자수는 2020년 72만4천22명에서 지난해 76만2,709명으로 5.3% 증가했다. 올해도 7월 말 기준 45만5천712명으로 나타났다.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비급여로 예방접종 가격의 편차가 크다. 2025년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항목 중 스카이조스터주는 최소 7만4천700원, 최대 30만원에 달했다.

 

또한 조스타박스주도 최소 7만5천원, 최대 40만원, 싱그릭스주는 최소 13만원에서 최대 42만원에 달해 저소득층의 경우 접종 부담이 큰 상황이다.

 

옷깃만 스쳐도 아프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고통이 극심한 대상포진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큰 만큼, 고령층과 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한 점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대상포진 환자는 2020년부터 올해 7월까지 최근 6년간 총 355만9천436명이 발생했으며, 그 중 여성이 213만1천308명(59.9%), 남성이 142만8천128명(40.1%)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152만7천861명(42.9%)으로 주요 환자층을 구성했지만, 0~19세도 9만5천564명(2.7%)에 달해 전 연령층이 대상포진의 위험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분석이다.

 

질병관리청의 조사(24년 10월 기준)에 따르면 전체 172개의 시군구가 예방접종을 지원했지만, 지원대상의 나이, 소득, 지원비용과 본인부담금 등은 지자체별 재정여건과 우선순위에 따라 천차만별이었으며 지원이 아예 없는 곳도 적지 않았다

 

국회 보건복지위 박희승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은 “대상포진은 심한 통증과 지각 이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급성기에는 뇌수막염, 척수염 등 다양한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있어 취약계층의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대선 공약으로 ‘65세 이상 대상포진 백신 무료접종’을 약속했지만, 어르신들 희망고문 끝에 지켜지지 않았다”며 백신 접종에 대한 국가적 지원을 촉구했다.

 

한편 질병관리청 ‘국가예방접종 도입 우선순위 설정 및 중장기 계획 연구’에 따르면 대상포진 생백신(70세 이상)은 국가 예방접종 우선순위 평가 결과 4순위로 나타났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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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비급여 공개항목·가격.-지자체별 대상포진 지원 사업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