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언어·신체폭력, 따돌림” 여전
학교 내 발생, 동급생 가해 86.2%···사이버폭력 증가
승인 2025.09.16 17:39:21 |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 교실(29.5%)→복도·계단(16.9%)→운동장·체육관(10.5%) 순...쉬는 시간·점심시간 집중 -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전남 학생들의 피해 경험이 소폭이지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학교폭력이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줬다.
전남지역 학생들의 학교폭력 유형은 언어폭력과 집단따돌림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신체폭력, 사이버폭력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남도교육청이 ‘2025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이 지난해보다 0.3%p 증가한 2.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4월 14일부터 5월 13일까지 실시됐으며,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13만6천여 명의 대상자 중 12만여 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해 88.4%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조사에서 학교폭력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39.2%), 집단따돌림(16.3%), 신체폭력(14.4%), 사이버폭력(7.3%) 순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중·고등학교에서 학생들 간 집단따돌림과 사이버폭력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학교폭력 피해 장소는 교실(29.5%)이 가장 많았고, 복도와 계단(16.9%), 운동장과 체육관(10.5%) 순으로 ‘학교 안’ 공간에서의 발생이 여전히 높았다.
피해 시간은 쉬는 시간(32.9%)과 점심시간(19%)에 집중됐으며, 가해자 유형은 같은 반 학생(50.2%), 같은 학년 다른 반(25.8%) 등 같은 학교 내 학생 간 폭력이 전체의 86.2%를 차지했다.
피해사실 신고는 보호자(34.2%)와 교사(29.2%)에게 가장 많이 알려졌으나 ‘일이 더 커질 것 같아서’(23.2%)라는 이유로 신고하지 않은 경우도 많았다.
이번 조사에서 학교폭력 피해 경험이 소폭 증가한 것은 학생 간 관계에서 발생하는 언어적·집단적 폭력이 여전히 근절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특히 디지털 공간을 통한 사이버폭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학교폭력의 유형이 신체적인 괴롭힘 보다 정서적·관계적 폭력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교육 당국과 시민사회의 대응이 시급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관련 학교폭력 목격 학생의 31.8%가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답해, 목격자 개입을 활성화하는 교육이 필요함을 보여줬다.
전라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언어 및 집단폭력뿐만 아니라 사이버폭력에 대한 예방 정책을 보다 정밀하게 설계하고, 피해 학생의 회복과 안전한 학습 환경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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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이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사진=뉴스와이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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