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학교시설 ‘스프링클러’ 3.57%만 설치
학교 건물 ‘초-96.3%, 중-97.4%, 고-95.8%’ 미설치
승인 2024.10.17 17:37:23 |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전남의 초·중·고등학교 시설 10곳 중 9곳에 스프링클러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라남도 초·중·고등학교 건물 7천325개소 중 262개소(3.57%)만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의 초등학교 건물 3천956곳 중 3천808곳(96.3%)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았고, 중학교 건물 1천763곳 중 1천717곳(97.4%), 고등학교 건물 1천606곳 중 1천538곳(95.8%)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았다.
학교시설은 소방기본법에 근거해 2005년 이후 4층 이상, 연면적 1천㎡ 이상 건물에 스프링클러를 의무적으로 설치토록 하고 있다.
하지만 소급적용이 되지 않는 오래된 학교 시설은 스프링클러 설치율이 낮은 상황이다.
이들 스플링클러 미설치 학교 시설은 소화기 등 다른 소방시설로 보완하고 있지만, IT장비 등의 확대로 전력 사용량이 늘어나 화재 위험이 더 커지고 있다.
이에 소방 전문가는 스프링클러의 조속한 설치는 물론 자동화재탐지설비 및 화재알림설비, 피난방화시설 등을 설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학교시설 스프링클러 설치 문제를 제기한 김문수 국회의원은 “안전은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지치 않는다”라며 “우리 학생들이 더 안전한 곳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설비를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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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학교 시설 스프링클러 설치 현황(표/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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