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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교향악단과 함께 ‘여수음악제’ 개막

호민관 2024. 10. 20. 21:38

KBS교향악단과 함께 ‘여수음악제’ 개막

20~26일 개최···살아있는 전설 ‘기돈 크레머’ 내한

승인 2024.10.15 17:33:51 |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KBS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제8회 여수음악제’가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7일간 GS칼텍스 예울마루와 여수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여수음악제’는 지역사회 클래식 음악 보급과 음악교육을 통한 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8회째를 맞이했으며, 올해는 (재)여수음악제로 공식 출범해 새로운 전환과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음악제의 포문을 여는 20일 개막연주회에서는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지휘봉을 잡음과 동시에 피아니스트로 무대에 올라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 첼리스트 한재민과 베토벤의 ‘트리플 콘체르토(삼중협주곡)’를 연주할 예정이다.

 

특별연주회는 (재)여수음악제가 직접 기획하고 섭외한 특별한 연주회로 구성됐다.

 

21일 첫 번째 연주회는 정명훈 지휘자가 KBS교향악단 수석진과 함께 슈베르트의 피아노 오중주 ‘송어’를 선보이고, 23일 두 번째 연주회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와 그가 이끄는 체임버 오케스트라 ‘크레메라타 발티카’의 현악 앙상블 연주가 준비됐다.

 

기돈 크레머와 크레메라타 발티카의 ‘Living Legend’ 공연은 고전부터 현대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음악 작품으로 구성되어 현악 앙상블의 정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침묵의 기도자’는 조지아 작곡가 ‘기야 칸첼리’가 2007년 기돈 크레머의 60번째 생일과 전설적인 첼리스트 로스트로포비치의 80번째 생일을 기념하며 작곡한 것으로, 바이올린과 첼로, 비브라폰에 전자 음향이 접목돼 관객들에게 새로운 음악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소극장 시리즈로는 24일 첼리스트 홍진호의 ‘안 디 무지크’ 공연과 25일 베이스바리톤 길병민의 ‘별을 캐는 밤’ 공연이 관객을 손짓한다.

 

음악제의 하이라이트로 손꼽히는 26일 폐막연주회에서는 여수음악학교 수료생들이 지중배 지휘자와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KBS교향악단과 함께 드로브자크의 ‘교향곡 제8번’ 등을 연주한다.

 

앞서 지난 6월, KBS교향악단은 오디션을 통해 24명의 음악 꿈나무를 선발해 현직 단원들에게 배우는 여수음악학교를 두 달간 진행했다.

 

이와 함께 KBS교향악단 실내악팀과 지역의 음악가들이 꾸미는 ‘찾아가는 음악회’로 여수시 전역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한편 입장권은 인터파크티켓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여수시민을 비롯한 전남도민은 20% 할인된 가격에, 청소년은 모든 공연을 각 1만 원에 관람할 수 있다.

 

음악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재)여수음악제 사무국(☎061-681-5777)이나 (재)KBS교향악단(☎02-6099-7400)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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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제8회 여수음악제’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