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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최형우·브룩스·터커’ 재계약

호민관 2020. 12. 28. 01:56

KIA타이거즈 ‘최형우·브룩스·터커’ 재계약

최형우-47억, 브룩스-120만 달러, 터커-105만 달러

승인 2020.12.17 17:39:32 |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 KIA타이거즈 최형우(타자) 선수.

KIA타이거즈가 리그 최고의 타자 최형우와 FA 계약을 체결하고, 주축 외국인 선수인 브룩스(투수), 터커(타자)와도 재계약을 완료했다.

 

KIA타이거즈는 지난 14일 팀 간판타자 최형우와 계약기간 3년에 계약금 13억 원, 연봉 9억 원, 옵션 7억 원 총 47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

 

최형우 선수는 2017년 KIA와 첫 FA 계약을 맺었으며, 올 시즌 14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54, 28홈런 185안타 115타점 93득점을 기록하며 타율 1위, 타점과 안타 4위에 오르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2017년에서 2020년까지 4년 통산 기록도 561경기에 출전, 타율 0.335, 677안타 96홈런 424타점을 기록하며 FA로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

 

▲ KIA타이거즈 프레스턴 터커(타자) 선수.

최형우는 “고참으로서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 동료들과 함께 최고의 팀을 만드는데 힘을 보태 다시 한 번 우승의 영광을 안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좋은 성적으로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KIA타이거즈 지난 9일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Preston Michael Tucker, 좌투·좌타, 1990년생)와 연봉 70만 달러, 사이닝 보너스 35만 달러 등 총액 105만 달러에 재계약을 완료했다.

 

2019년 시즌부터 KIA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었던 터커는 올해 2020시즌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6, 32홈런, 166안타, 113타점, 100득점을 기록하며 KIA 구단 최초로 30홈런-100타점-100득점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현재 플로리다 템파에 머물고 있는 터커는 “체력관리와 1루 수비 훈련 등을 계속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선수들과 더욱 힘을 모아 올해보다 더 좋은 팀 성적을 올리는데 밑거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KIA타이거즈 애런 브룩스(투수) 선수.

이와 함께 외국인 투수 애런 브룩스(Aaron Lee Brooks. 우투·우타. 1990년생)와도 연봉 100만 달러, 사이닝 보너스 20만 달러 등 총액 120만 달러(옵션 별도)에 재계약을 완료했다.

 

올 시즌 KIA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한 브룩스는 23경기에 나서 151.1이닝을 소화하며 11승(4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했다.

 

브룩스는 “내년에도 KIA타이거즈 선수로 뛸 수 있어 기쁘다”면서 “가족이 사고를 당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구단의 적극적인 지원과 팬들이 보내준 응원이 큰 힘이 됐다. 지원과 응원에 보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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