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서 “코로나19, 4명 확진”···‘긴장’ ↑

여수서 “코로나19, 4명 확진”···‘긴장’ ↑

여수나진초(어린이집) 축제 참가 학생 전체 검사

승인 2020.11.08 12:55:21 |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여수에서 한동안 잠잠하던 코로나19 확진자가 한꺼번에 4명이나 발생해 지역사회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여수시와 전남도 등에 따르면 8일 오전 현재 여수에서 지역사회 감염자 3명과 해외 입국자 1명을 포함해 모두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8일 긴급 영상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상황을 알리며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정확한 이동경로 등을 시민 여러분께 즉시 알려 드리겠다”고 밝혔다.

 

여수 13번(전남#191) 확진자는 여수에 주소를 둔 해외 입국자 60대 여성으로 미국에서 6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7일 여수시보건소 임시검사시설에서 진단검사 후 양성 판정받고 순천의료원에 입원중이다.

 

지역사회 감염자인 여수 14번(전남#192), 15번(전남#193), 16번(전남#195)은 광주 517번 접촉자(가족·직장동료) 파악과정에서 양성 판정 받았다.

 

앞서 여수시에 거주하며 순천시 연향동 ㅅ은행 직원인 광주 517번 확진자는 지난 6일 광주시 의료기관에서 건강검진 중 코로나19 검사결과 확진 판정돼 7일 순천의료원에 입원 조치됐다.

 

여수 14번(전남#192) 확진자는 광주 517번 확진자의 여동생으로 지난 5일부터 계속 접촉했으며, 어머니인 여수 15번(전남#193)확진자는 지난 6일 광주 517번 확진자와 함께 광주시 의료기관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7일 오후 검체 채취 후 이날 밤 전남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양성 판정 받았다.

 

여수시는 ㅅ은행에 근무하는 여수 16번(전남#195) 확진자 가족과 접촉자들은 자가격리 조치와 함께 검체 검사를 진행 중이며, 자녀학교에 대해서는 교육청과 협의해 조치하도록 했다.

 

또 여수 14, 15번 확진자와 함께 거주하고 있는 가족은 음성으로 판정됐으나, 2~3일 이후 재검사 예정이며, 관련 시설에 대한 방역도 마쳤다.

 

여수시 역학조사반에서는 접촉자 관리를 위해 1대1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관리하고 있으며, 매일 3회 이상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24시간 강도 높은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순천시는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 517번 확진자(여수 거주)에 대한 통보를 받고 ㅅ은행에 근무하는 직원 29명의 명단을 확보해 역학조사와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검사를 받은 9명 중 1명은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8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8일 오전까지 전남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195명이며, 이 중 지역감염이 149명, 해외유입은 46명이다.

 

※ 여수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이동 동선(여수시)

▲ 여수 13번 확진자(해외입국자) = 인천공항도착(6일, 17:42)→자차이용 봉황산 휴양림(7일, 01:30) 도착→ 검체채취(7일 10시경), 양성판정(7일 21시 보건환경연구원)→ 확진자 역학조사결과, 인천공항에서 자차로 이동함해 여수시 이동 동선은 없는 것으로 확인.

▲ 여수 14번 확진자 = 나진초등학교수업→롯데마트 여천점→나진초등학교 축제참가→ㅇㅇ내과→ㅇㅇ약국→ㅇㅇ병원→ㅇㅇ약국→ㅇㅇ쇼핑.

(여수 14번 확진자가 참가한 나진초등학교 축제 참석 전체 학생에 대한 검사 실시. 어린이집 교사 및 아동에 대한 검사 실시 예정)

▲ 여수 15번 확진자 = ㅇㅇㅇ병원→ㅇㅇ약국 방문.

▲ 여수 16번 확진자 = 아파트단지 내 ㅇㅇ편의점 방문.

+ 접촉자 확인이 완료된 방문 장소는 공개하지 않음.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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