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코로나19 확진자 2명’ 여수에...
여수시, 확진자 동선 확인 및 접촉자 파악
승인 2020.08.25 19:09:10 |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여수시와 인접한 도시인 순천시에서 25일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17명이 추가 발생하면서 여수시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순천시에 따르면 순천에서 총 3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지난 20일 5번 확진자 발생 이후 6일 만에 32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번 확진자 17명은 대부분 15번 확진자가 매일 반복적으로 방문했던 청암휘트니스&스파에 방문했거나 15번 확진자와 모임·식사 중 감염된 것으로 파악된다.
순천시는 25일 17명의 확진통보를 받고 격리시설을 배정중이며, 확진자들이 다녀갔던 프레스티지 학원, 신대푸르니 어린이집, 순천만국가정원, 다소니케이크 카페, 김선생 휘트니스, 조강훈 스튜디오, 순천선혜학교 등 7곳을 폐쇄하고 동선에 대해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순천 32번 확진자가 22일 오전 10시 20분~오후 7시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 국제관 D동 3층 **스테이션카페에서 일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순천 30번 확진자는 지난 19일 오후 2시 07분~3시 24분까지 여수 롯데마트(여천점)를 방문하고, 이날 오후 3시 50분~6시 30분까지 화양면 케렌시아리조트를 다녀갔다.
여수시는 이들 장소에 대한 방역과 함께 긴급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여수시에 직장을 둔 순천시 거주자가 많은 지역현실에 비춰 여수지역으로의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편 여수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시가 운영하는 하멜전시관, 평화테마촌, 시민회관, 여수민속전시관, 엑스포아트갤러리 등 관광·문화예술 시설 12개소에 대한 운영을 중단했다.
또한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여수밤바다 낭만포차에 대해 2주간의 임시휴업 조치를 내렸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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