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순천·광양 출퇴근 직원 ‘재택근무 명령’
순천·광양지역 출퇴근 여수시 공무원 106명 대상
승인 2020.09.01 14:55:57 |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 전 공직자-부서 회식금지, 사적모임·불필요한 대인접촉 자제, 이동 동선 최소화 -
여수시가 순천·광양지역에서 출퇴근하는 시청 공무원 106명에게 재택근무를 명령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특단의 조치를 취하고 나섰다.
시는 인근 순천·광양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급속도로 증가하자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청정지역 여수를 지키기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이번 조치는 여수와 같은 생활권인 순천과 광양에서 대형마트 푸드코트와 헬스장을 중심으로 시작된 'n차 감염' 확산으로 여수지역으로의 전파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취해졌다.
여수시에 따르면 순천·광양지역에서 출퇴근하는 시 공무원 106명은 1일부터 4일간 공가를 사용해 재택근무 등을 하게 된다.
또 이들 106명은 집안에 머무르고 외출을 삼가며 대인접촉을 최소화하는 등 사실상 자가 격리에 준하는 조치를 이행해야 한다.
아울러 전 공직자에게 사적모임 자제와 부서 회식 금지, 불필요한 대인 접촉 자제 등 집과 직장만 오가면서 출퇴근 외의 외출을 삼가고 이동 동선을 최소화하도록 지시했다.
권오봉 시장은 “코로나19 지역 확산 위기감이 고조됨에 따라 확진자 발생 지역 거주 직원의 이동 금지로 미연의 사태에 철저히 대비코자 한다”며 “전 공직자가 솔선수범해 코로나19 청정지역 여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직자뿐만 아니라 전시민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주셔야 하루 빨리 이 난국을 벗어날 수 있다”며 “상황이 엄중한 만큼 시민들께서는 인근 지역 방문을 자제하시고 마스크 쓰기 생활화 등 코로나 위기가 통제 가능한 상황이 될 때까지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여수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청사출입자에 대한 발열감시 강화, 특별점검 업종에 대해 매일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직원 시차출퇴근제 활용, 부서별 점심시간 시차 운영 등 직원 특별 복무지침을 강화하고 있다. /김형규 기자
☞기사 바로가기 [여수시, 순천·광양 출퇴근 직원 ‘재택근무 명령’]
'여수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수시 통합청사” 논란···“지역 분열” 위기 (0) | 2020.09.17 |
---|---|
여수산단 ‘롯데케미칼’ 직원 “코로나19 확진” (0) | 2020.09.06 |
여수산단 플랜트건설 노조 “임단협 부결” (0) | 2020.08.31 |
‘순천 코로나19 확진자 2명’ 여수에... (0) | 2020.08.26 |
김회재 의원 ‘차별금지법 토론회’···‘비판’ (0) | 2020.08.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