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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플랜트건설노조 “총파업” 선언

호민관 2020. 8. 13. 04:24

여수산단, 플랜트건설노조 “총파업” 선언

임금 1만3천원 일괄 인상vs임금 4천원 인상

승인 2020.08.12 15:55:29 |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여수국가산단 내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여수시지부 노동자들이 총파업을 선언했다.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여수시지부(지부장 김대훈)는 11일 오전 여수시청 앞에서 노조원 8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2020년 임단협 총파업 출정식’을 갖고 총력 투쟁에 들어갔다.

 

앞서 여수산단 건설업협의회와 플랜트건설노동조합 여수시지부는 지난 5월부터 교섭에 들어가 28차에 걸친 협상에서 임금 인상 등의 합의에 실패했다.

 

플랜트건설노조는 임금 1만3천원 일괄 인상과 산단 내 현장 SD, TA(셧다운, 턴어라운드) 설비 정비와 교체 작업 시 일당 50%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건설업협의회는 임금 4천원 인상은 수용 가능하지만, SD, TA(셧다운, 턴어라운드)시 추가 일당 지급은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에 플랜트건설노조 여수지부는 임단협 승리를 위한 삭발까지 강행하며, 여수를 멈춰 세우고 산단을 멈춰서라도 자신들의 정당한 요구를 반드시 관철시키겠다는 각오다.

 

당장 여수산단 내 대규모 증설 공사를 진행 중인 GS칼텍스, LG화학, 한화케미칼, 여천NCC, 대림산업 등의 기업들은 공정을 맞추는데 치질을 빚게 됐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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