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통합청사 “정치적 악용 말아야!”
“지역 이기주의 부추기는 정치인과 시의회 각성해야!”
승인 2020.08.06 17:27:30 |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조속한 통합 여수시 청사 건립을 통해 오랜 갈등과 분열을 끝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여수시청공무원노동조합은 6일 성명을 통해 “1998년 여수시 3려 통합은 전국 최초로 주민발의에 의해 도시통합을 이루어 낸 위대한 성과였지만, 22년이 지난 지금 통합 청사 추진은 정치적 이해관계로 퇴색되어 지역 간 갈등과 분열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여수시는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별관 증축을 추진하고 있으나 일부 반대 세력에 의해 이마저도 난관에 부딪히고 있는 현실을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여수시공노조는 시민여론조사에서도 시민 67%가 본 청사 별관 증축에 찬성하면서 각종 인·허가 등 민원 불편해소와 행정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청사를 한곳으로 모아야 할 때라고 조사됐다며, 이제는 나무가 아닌 숲을 보면서 여수의 초석이 되는 통합청사를 건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근 순천시는 1995년 승주군과 순천시가 통합되면서 청사 분산으로 인한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현 청사 중심으로 신청사를 건립 중에 있어 우리의 안타까운 현실을 더 이상 바라만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특히 “현재 과장된 지역대결 구도와 통합청사 문제로 지역 간 이기주의를 부추기는 일부 정치인과 여수시의회는 각성해야 할 것”이라며 “대의적 차원에서 시 정부와 협치 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여수시청공무원노동조합은 “별관 증축을 적극 지지하고, 통합청사 건립이 이뤄질 때까지 투쟁해 나갈 것”이라면서 삼려통합 합의문의 ‘통합시청의 위치는 현 여천시청으로 한다’를 이행할 것과 ‘정치적 지역 이기주의에 무고한 시민과 공무원을 희생양으로 이용하지 말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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