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철현 의원 사퇴 촉구 “청와대 국민청원”
‘여수 20대 청년 SNS에 혈서를,,,’ 릴레이 1인시위도
승인 2020.07.11 15:09:25 |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주철현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합니다’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진행 중인 가운데 10일 여수시 곳곳에서 청원 동의를 독려하는 1인 시위가 이어졌다.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에 주철현(더불어민주당·여수갑)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청원글이 올라와 11일 15시 현재 1천110명이 동의를 한 상태다.
여수에 거주하는 20대 청년으로 알려진 청원인 이 모씨는 SNS에 ‘주철현 사퇴’라고 쓴 혈서 사진을 올리고 “젊어서 어른들에 비해 한계가 있지만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불의에 기뻐하지 않고 진리에 기뻐하라’는 성경 구절을 인용했다.
청년이 올린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주철현 의원은 상포지구/웅천지구 관련하여 조카사위에게 부당한 이익을 취하게끔 했고, 지난 2014년 여수시장 선거 경선과정에서 상대 후보에 흠집을 내기 위해 금품을 동원한 정치공작을 벌였다는 사실이 확인된데 이어 이와 비슷한 정치공작을 벌인 정황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적었다.
이어 “뉴스타파의 보도 이후 주철현 의원과 5촌조카 사위간 대화를 녹음한 파일이 공개되면서 정치공작은 의혹이 아닌 사실로 밝혀졌다”고 적시했다.
특히 “상포지구 특혜 관련하여 위 의원은 5촌조카 사위를 알지 못한다고 주장하였지만 이는 녹취파일을 통하여 명백한 허위사실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해외도피, 금품수수 등을 지시하거나 가담한 행위도 범죄입니다. 이에 주철현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합니다”라고 청원 글을 올렸다.
청원인 20대 청년 이 모씨는 “여수는 제 고향이자 꿈을 꾸는 곳입니다. 깨끗하고 공정한 여수시를 지키고 싶습니다”라며 청원 동의를 호소했다.
이와 함께 여수경찰서는 상포지구비상대책위원회가 전남지방경찰청에 고발한 주철현 의원의 정치공작과 공직선거법 위반혐의 건을 이첩 받아 10일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또 고발인 조사가 진행된 10일 상포비대위 회원 10여명이 여수시내 곳곳에서 ‘주철현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합니다’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동의를 독려하는 릴레이 1인시위를 벌였다.
한편 여수 20대 청년이 올린 주철현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6월 29일~7월 29일까지 진행된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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