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50대 男 ‘비브리오패혈증’ 사망
지난해 전남에서 4명 발병해 모두 숨져
승인 2019.08.09 14:01:54 |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올해 들어 전라남도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여수에서 발생해 지난 5일 숨을 거뒀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여수시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이 구토, 어지러움 증상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했으나 증상이 악화돼 지난 3일 광주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지난 5일 숨을 거뒀으며, 8일 병원체 검사 결과 비브리오패혈증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당뇨 및 간경화를 기저질환으로 앓고 있었다.
전남도는 현재 환자의 위험요인 노출력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올해 전국적으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는 8일 현재까지 6명이 발생했다. 전남에서는 50대 남성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지역별로는 서울 3명, 인천 1명, 경남 1명 등이다.
비브리오패혈증은 간 질환자, 알콜중독자,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한다.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지난해 전남에서는 4명이 발병해 모두 숨졌고 전국적으로는 47명이 발병해 20명이 숨졌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매년 6~10월께 발생하며, 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주로 어패류 섭취하거나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에 접촉하면 감염된다.
예방을 위해서는 일상생활 또는 어패류 관리나 조리 시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을 꼭 지키고, 특히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알콜중독자 등의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은 치사율이 높으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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