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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올해 공무국외연수 취소

호민관 2026. 7. 28. 23:07

여수시의회, 올해 공무국외연수 취소

시민 거부권보장된 독립적 해외출장 심사위 필요

승인 2026.07.27 17:51:37 |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여수시의회가 시민들로부터 혈세 낭비라는 따가운 시선을 받았던 의원 공무국외연수를 올해는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의장단 회의에 이어 24일 전체의원 간담회를 거쳐 올해 의원 공무국외연수를 실시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시의회는 여수산단의 어려움이 장기화되고,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소상공인과 시민들의 부담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역경제 회복과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의회의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데 의원들의 뜻을 모았다.

 

이는 시민과 지역을 최우선에 두고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제9대 여수시의회의 의정 방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주재현 의장은 현 시국의 엄중함과 지역의 어려운 현실을 깊이 있게 논의하고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주신 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이번 결정은 시민과 지역을 위해 무엇이 우선되어야 하는지를 함께 고민한 결과라고 말했다.

 

앞서 여수시민협은 여수시의회의 고질적인 외유성 연수는 이제 불치병 수준이라며 “2019년 대만, 2022년 유럽·일본·베트남 등 매번 관광성 일정으로 시민사회의 지탄을 받고도 반성은커녕 2024년 역대급 재정위기 속에서도 대규모 해외출장을 강행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여수시와 시의회는 최근 5년간 진행된 모든 해외연수 및 출장의 목적, 세부일정, 참가자 명단은 물론, 항공권·숙박비·식비 등 예산집행 내역 일체와 실제 시정반영 성과를 시민 앞에 한 점 의혹 없이 낱낱이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관행적인 셀프 심사를 전면 폐지하고, 시민단체와 외부 전문가가 과반수 이상 참여하는 시민 거부권이 보장된 독립적 해외출장 심사위원회 구성의 법제화를 촉구했다.

 

한편 제9대 여수시의회는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지역의 어려움을 헤쳐 나가고, 시민을 이롭게, 여수를 새롭게 만들어가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빙침이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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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가 올해 의원 공무국외연수를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