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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에도 ‘전남동부권 소외’ 심각

호민관 2026. 7. 24. 13:33

특별시 출범에도 전남동부권 소외심각

대학통합 약속파기, 행정조직 배치, 산업위기 대책 촉구

승인 2026.07.23 18:09:11 |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에도 정책과 인사, 경제적인 면에서 가시적 변화가 없는 전남동부권의 소외감이 우려를 넘어 임계점을 향하고 있다.

 

정부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남권에 800조원 규모의 반도체 팹(4) 관련 생태계 구축과 AI데이터센터 추진에 이어 서부권에서 의대, 대학병원까지 유치 의지를 높이고 있다.

 

이에 전남동부권 시민사회단체는 22일 공동성명을 통해 최근 전남의 국립대학 통합과 의과대학 배치, 동부권 행정조직 배치, 동부권 산업위기 대응 등에서 가중되고 있는 동부권 소외 현상에 대해 전남광주특별시의 공식 사과와 신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남동부권 시민사회단체의 공동성명에는 대학통합 합의 파기에 따른 책임 규명과 전남 동부권의 객관적 지표에 기반한 의료인프라 구축, 인구·경제 규모에 부합하는 동부권 행정 위상 제고, 동부권의 주력산업 위기극복 및 미래 신산업 육성 등 4대 핵심 요구사항을 담았다.

 

먼저 지난 202512월 순천대와 목포대 양 대학과 전라남도가 체결한 통합 합의각서(MOA) 약속을 파기한 주체가 전남광주특별시와 목포대에 있음을 지적하며, 담당 공무원의 엄중한 문책과 특별시 차원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이어 정주인구 및 보건의료 지표를 외면한 동부권의 지역 필수·응급의료 대책을 비판하며, 인구, 중증진료 분포율, 중증환자 전원율, 상급병원 접근성, 지자체 재정지원 여력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해 순천대학교에 의과대학을 설치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또한 전남 인구의 47%전남동부권(7개 시·86만 명)GRDP(지역내총생산) 65% 인구와 경제 규모에 부합하는 전남동부청사의 위상 강화를 촉구했다.

 

지역 특성과 산업 연계성을 반영해 전남광주특별시의 전략산업국, 일자리경제국, 기후환경국, 관광국, 해양수산국 등 5개 국은 반드시 동부청사에 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구 86동부권의 소외 구조를 깊이 이해하고 실질적 개선을 이끌 수 있는 동부권 출신 인사를 특별시 부시장으로 임명하고,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대상 중 2~3개 기관을 동부권으로 우선 배치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심각한 위기에 직면한 전남동부권의 주력 산업인 석유화학·철강산업에 대한 특별시의 종합대책 수립을 촉구하며, 반도체·석유화학 소부장산업, 우주과학산업, 에너지신산업 등 미래 첨단산업의 육성 계획과 R&D 사업의 구체적 실행 일정 및 로드맵 공개를 요구했다.

 

사회대개혁순천시민행동, 여수시민단체연대회의, 통합시대여수포럼 등 14개 단체로 구성된 전남동부권 시민사회단체는 특별시의 통합 국립대의 동부권 무시 정책, 필수공공의료정책 소외, 전남동부청사 행정조직 미온적 배치, 반도체·석유화학·이차전지 소부장 산업의 가동을 위한 신속한 정책 추진을 강하게 촉구했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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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부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