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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여수산단 ‘석유화학 사업재편’ 승인

호민관 2026. 7. 23. 18:08

정부, 여수산단 석유화학 사업재편승인

여천NCC·롯데케미칼·한화솔루션·디엘케미칼감축 통합

승인 2026.07.22 18:27:36 |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산업통상부는 여천NCC,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디엘케미칼 제출한 사업재편계획서최종안을 720일에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발표한 대산 1호 사업재편 프로젝트(HD현대오일뱅크·HD현대케미칼·롯데케미칼)에 이은 석유화학 업계의 두 번째 사업재편 승인 사례다.

 

사업재편 계획에 따르면, 한화솔루션과 디엘케미칼은 각각 보유 중인 폴리에틸렌(PE), 접착·도료용 수지 등 다운스트림 사업 부문을 현물출자하고, 롯데케미칼은 롯데케미칼 여수 공장의 NCCPE·PP 등 기초소재 사업을 물적분할해 여천NCC와 통합해 신설통합법인을 설립한다.

 

이 과정에서 여천엔씨씨의 주주사인 한화솔루션과 디엘케미칼은 총 5,450억원(2,725억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여천NCC의 기존 부채를 상환하고,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배관 및 인프라 구축, 고부가 전환 등 사업재편 이행을 위해 총 2532억원 을 투자할 계획이다.

 

향후 기업 간 합병 관련 계약체결 및 이사회 승인, 기업분할 및 합병 절차 등을 거쳐, 신설통합법인 설립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여수 1호 프로젝트 기업이 제출한 건의과제를 검토해 금융 및 세제, 원가 절감 및 제도 합리화, 지역경제 및 고용 안정, 기술개발 등 맞춤형 지원 패키지를 마련했으며, 건의과제 중 대산에 지원 중인 과제는 여수에서도 공통 적용된다.

 

금융지원은 6500+α로 채권금융기관은 설비통합 및 고부가 전환 등을 위해 4500억원 규모의 신규자금 및 협약채무에 대한 상환유예를 지원하며, 무역보험공사는 수입보험료 할인(최대 30%)과 보증한도 우대(최대 2) 2천억원 규모의 수입보험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세제지원은 기업 분할·합병과 자산 이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법인세 및 지방세 부담을 대폭 완화했으며, 사업재편 기업이 중복자산을 가동 중단한 경우에도 적격합병에 따른 과세이연을 적용받게 된다. 또한 국세청 사전답변 제도를 통해 적격합병에 대한 세법 해석을 요청할 경우 최대한 신속히 검토할 계획이다.

 

원가절감(156억 원)‘26년까지 수입 나프타 및 나프타 제조용 원유에 무관세(0%)를 적용한다. 또 사업재편기간 동안 열 공급구역 중복금지 규정도 한시적으로 완화한다.

 

이어 사업재편 과정에서 배관 및 파이프랙 등 인프라 임대비용을 지원하고, 인허가·규제를 개선한다. 또한 사업재편 이전에 취득한 인·허가 사항을 다시 취득해야 할 경우 관련 절차 완료 전까지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주요 인·허가 절차를 합리화한다.

 

지역경제 및 고용 부분에서는 고용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기간 이후에도 고용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고용위기지역 지정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석유화학 산업 ’여수 1호 프로젝트 사업재편‘ 추진 현황.

 

아울러 고용유지지원금 지원요건을 완화해 사업재편기업의 고용안정을 지원하고, 사업재편기업이 재직자의 직무 심화 및 전환 훈련을 실시할 경우 훈련비 일부를 보조한다.

 

이와 함께 지역투자촉진보조금 지원한도를 상향해 투자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산업 고도화(340+α)는 사업재편승인기업에서 수요를 제출한 R&D 과제 중 중장기 필수 유망 R&D 과제(3개 과제 총 248)는 금년부터 신속 지원하고, 중장기 고부가·친환경 전환을 위한 대규모 R&D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조세특례제한법상 신성장·원천기술을 지정을 통해 기업들의 고부가·친환경 분야 신규투자를 유도한다.

 

신설통합법인은 의료용 LDPE, 의료·식품·위생 등 점접착제POE 등 고부가·친환경 전환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주주사인 롯데케미칼, DL케미칼, 한화솔루션은 고부가·친환경 첨단 화학산업에 집중한다.

 

정부는 사업재편기간(3) 동안 에틸렌 생산설비 2개소(139만톤 규모, 여천엔씨씨의 NCC) 및 저부가 범용제품 생산 설비 가동중단을 통해 공급과잉을 완화하고, 기타 설비의 가동률을 높여 생산 효율성 및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이번 여수 1호 프로젝트의 승인은 선제적·자율적 구조개편이라는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길은 산업정책 차원에서도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사업재편계획이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정부도 책임감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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