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사택 부지 수익형 개발” 안돼!
‘각종 지원과 혜택, 상대적으로 낮은 부지 공급가’ 기반 성장
승인 2026.05.29 17:39:06 |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여수국가산단 사택 부지 문제는 무분별한 매각 및 수익형 개발 추진이 아니라, 공공성이라는 원칙 속에서 논의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6·3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수국가산단 기업의 사택 부지 활용과 관련한 다양한 개발 공약이 일부 출마자들에 의해 제시되고 있다.
이에 사)여수시민협은 성명을 내고 단순한 부동산 개발 논리가 아니라, 여수국가산단 노동자의 주거안정과 지역사회의 공공성이라는 원칙 속에서 논의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협은 “여수산단 사택은 본래 산단 노동자의 안정적인 정주여건과 주거복지를 위해 조성된 공간으로, 이는 기업이 임의로 베푸는 시혜적 혜택이 아니라, 산단 조성과 기업 유치 과정에서 노동자 복지정책의 일환으로 형성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일부 기업들이 유지관리비 증가와 노후화, 리모델링 부담 등을 이유로 사택 정리 및 매각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사실상 사택 운영을 중단하는 방식은 노동자의 주거조건을 의도적으로 악화시켜 매각 명분을 만드는 행위”라며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특히 여수산단 기업들은 지역사회와 여수시의 각종 지원과 혜택,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의 부지 공급 등을 기반으로 성장해 왔다는 점 역시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일침했다.
또 여수산단 사택 축소와 폐지는 단순한 기업 내부 문제가 아니라, 여수시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과 지역 상권 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했다.
여수는 이미 높은 주택보급률과 공급과잉 문제를 안고 있으며, 신규 공동주택 중심 개발은 미분양과 도심 공동화, 외부 지역으로의 인구 유출 문제를 더욱 심화시킬 가능성이 있다며, 사택 문제는 단순한 부동산 개발이 아니라 여수의 미래 인구정책과 산업도시 유지 전략 차원에서 접근해야 지역경제 침체와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민협은 여수국가산단 기업들은 사택 부지의 무분별한 매각 및 수익형 개발 추진 중단과 사택 부지 활용 및 매각 논의 과정에 노동자 참여와 충분한 협의 구조 보장을 요구했다.
여수시에는 사택 문제를 노동자 주거안정과 도시 미래전략 차원에서 접근할 것을 요구하고, 지방선거 공약은 개발 중심이 아니라 노동자·시민 중심의 공공성 강화 방향으로 전환 할 것을 촉구하며 지속적인 감시와 공론화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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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여수시민협이 여수산단 기업 사택 부지의 무분별한 매각 및 수익형개발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여수산단 롯데케미칼 선원동 사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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