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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장 후보에서 시의원 후보’..역풍 우려

호민관 2026. 5. 6. 12:02

‘시장 후보에서 시의원 후보’..역풍 우려

김영규 여수시장 경선후보 ‘시의원 (바)선거구 전략공천’

승인 2026.05.05 19:36:21 |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6·3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여수시장 후보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던 김영규 예비후보가 여수시 기초의원 (바)선거구에 전략공천을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5일 심사결과 김영규 예비후보를 여수시 기초의원 (바)선거구(문수·서강동)에 ‘1-나’ 순번으로 전략공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여수시 기초의원 (바)선거구는 문종익, 박숙희, 이미경 후보의 3인 경선으로 상위 1위가 ‘1-가’ 순번을 받게 된다. 해당 선거구는 지난달 30일 선거구 확정에 따라 5월 4일까지 추가 공모를 실시했었다.

 

또 여수시 기초의원 (라)선거구(미평·삼일·묘도·둔덕동)에는 구민호, 김채경 후보 2인 경선을 진행해 가·나 순번을 결정한다. 이어 여수시 기초의원 (마)선거구(여서·광림동)에는 가-민덕희, 나-서범용 후보를 확정했다.

 

재심신청은 발표시점(5일 오후 2시)으로부터 24시간이내에 할 수 있다.

 

조국혁신당 여수시지역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의 이날 발표에 대해 “시민들은 정치의 기본과 책임이 무너지고 있는 현실에 분노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시장에 도전했던 인물이 패배 이후 곧바로 기초의원으로 방향을 틀고, 그마저도 가장 유리한 ‘1-나’ 순번을 부여받은 상황. 이는 “선거는 명분일 뿐, 결국 목표는 자리였던 것 아니냐”는 시민들의 의심을 자초하기에 충분하다“고 날을 세웠다.

 

특히 “이번 공천은 경선조차 없이 이뤄졌다. 오랜 시간 지역을 지켜온 후보들은 배제됐고, 경쟁은 시작도 전에 끝났다”며 “더 큰 문제는 구조적 불공정이다. 특정 정당이 ‘1-가’에 이어 ‘1-나’까지 차지하는 방식으로 유리한 순번을 사실상 독식한 것은, 유권자의 선택권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다”고 일갈했다.

 

여기에 더해 “애초 4인 선거구였던 지역을 2인 선거구로 쪼개는 방식까지 적용되며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다양한 정치세력의 참여를 보장해야 할 선거제도가 오히려 특정 정당에 유리한 구조로 변질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조국혁신당 여수지역위는 “정치는 시민의 것인가, 아니면 특정 정치세력의 ‘자리 나눠먹기’ 수단인가?... 시민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공천, 책임 없는 정치, 반복되는 불공정 구조는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며 여수 정치의 근본적인 변화를 강조했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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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기초의원 심사결과(6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