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본청사 별관 증축 지연’..질타
정현주 시의원, 착공 2년이상 지연··책임행정 촉구
승인 2026.02.03 17:39:16 |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여수시 본청사 별관 증축사업이 지연된 것과 관련해 행정의 전 과정을 기록하고 책임지는 수준의 ‘정책실명제’ 실질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정현주 여수시의회 의원은 2일 제25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여수시 본청사 별관 증축사업 지연 사례를 중심으로 사전검토 없이 관행에 의존해 온 행정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고 책임행정 확립을 촉구했다.
총 사업비 622억4천600만 원이 투입되는 본청사 별관 증축사업은 수년간 논의돼 왔고, 2026년에 착공해 2028년 완공하는 일정이 의회 보고와 시민 안내를 거쳐 확정된 사안이다.
그러나 주차 공간 부족을 이유로 주차전용 건축물 연계와 관련 용역과업 추가를 하며, 착공은 2028년, 개관은 2030년으로 일정이 늦춰졌다.
이에 정현주 의원은 “시정부는 지난해 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하면서 2028년 완공 일정을 공식화했고, 8개 부서의 임시청사 이전을 홍보했다”며 행정의 신뢰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전반기 기획행정위원장 시절부터 주차공간 문제를 여러 차례 점검했지만, 시정부는 ‘문제없다’, ‘계획에 차질 없다’는 답변만 반복해 왔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지금 드러난 것은 예상치 못한 변수가 아니라, 필수적인 사전 검토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라며 “이 같은 관행 행정은 인사 분야에서도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여수시는 ‘1월 인사’ 관행을 고수하면서 승진자 교육 지연과 업무공백 문제가 개선되지 않았고, 이번 3월 회기에도 핵심보직 공백이 예고돼 있다”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 “여수시는 ‘1월 인사’ 관행을 고수하면서 승진자 교육 지연과 업무공백 문제가 개선되지 않았고, 3월 회기에도 핵심보직 공백이 예고돼 있다”면서 “순천시는 12월 인사를 통해 제도적으로 문제를 개선했지만, 여수시는 관행의 문제를 알면서도 고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여수시의회 정현주 의원(더불어민주당, 소라·율촌)이 2일 제25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에서 여수시 본청사 별관 증축사업 지연과 관련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또한 “여수시는 사전검토 부족과 집행 관리 미흡으로 사업 이월과 지연을 반복해 왔고, 2023년 민선8기 이월액 증가율은 민선7기 대비 전국 시 단위 평균의 3.1배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이는 “사업 착수 전 검토와 집행 관리가 구조적으로 부실했음을 보여 준 것”이라며 정책실명제의 실질화를 강력하게 촉구했다.
특히 “담당자 이름만 적는 형식이 아니라, 행정의 기획 단계부터 집행·평가, 문제 발생 시 판단 주체까지 전 과정이 기록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주 의원은 “연계 사업의 필요성이 뒤늦게 확인되고 기본용역 이행조차 지연돼 사업이 반복적으로 늦춰진다면, 이는 행정의 준비부족이자 책임회피로 비칠 수 있다”며 “이번 사태를 어떻게 정리하느냐에 따라 여수시 행정의 책임성과 신뢰가 분명히 평가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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