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뉴스

김영규, 원도심 ‘장례식장 설립’ 부적절

호민관 2025. 12. 22. 00:49

김영규, 원도심 ‘장례식장 설립’ 부적절

옛)전신 전화국 부지에... ‘도시계획 원칙’ 훼손

승인 2025.12.19 17:33:29 |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여수시 서교동 옛 KT건물(전신 전화국) 부지에 장례식장 설립이 추진돼 논란이다.

 

김영규 여수시의원(더불어민주당, 한려·동문·중앙·충무·서강)은 제252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서교동 옛 KT건물(전신 전화국) 부지에 추진 중인 장례식장 설립 계획에 대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서교동 오거리와 중앙로 일원은 여수 원도심의 핵심 상권이자 주거·교육·문화·상업 기능이 밀집된 시민 생활의 중심지”라며 “이러한 지역에 장례식장과 같은 갈등유발시설을 허가하는 것은 도시계획의 기본 원칙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시계획은 주민과의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해 갈등 가능성이 큰 시설을 생활권 외곽에 배치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원도심 핵심지에 장례식장 설립을 허가할 경우 행정에 대한 시민 신뢰가 훼손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해당 계획이 현실화될 경우 원도심 상권과 교통여건에 미칠 영향도 우려했다.

 

도시 중심지역의 이미지 저하는 물론 주차난과 교통 혼잡이 가중돼 재래시장과 소규모 자영업 중심의 원도심 상권이 큰 타격을 입게 됨은 물론 도심 활성화를 추진하면서 도심 침체를 초래할 수 있는 장례식장 건립을 허가하는 것은 행정적으로도 모순이라는 지적이다.

 

또한 교육·주거 환경에 대한 정서적 문제도 짚었다. 초등학생 통학로와 어르신 활동 공간 인근에서 24시간 운구차량 출입이 이뤄질 경우 아이들과 주민들의 정서적 안정과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더해 “장례식장은 필수시설이지만 ‘아무 곳에나 들어와도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여수에는 주민생활권과의 충돌을 최소화할 수 있는 외곽지역 등 대체 입지가 분명히 존재한다. 불필요한 사회적 갈등을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규 의원은 “집행부는 주민의 우려를 엄중히 받아들여 원도심 중심지 장례식장 설립 허가를 내줘선 절대 안된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김형규 기자

 

☞기사 바로가기 [김영규, 원도심 ‘장례식장 설립’ 부적절]

 

▲김영규 여수시의원이 지난 15일 제252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