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플라넷 여수 ‘바다거북 방류’
여수에서 구조·인공 증식된 바다거북 제주 바다에...
승인 2025.09.11 17:23:43 |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아쿠아플라넷의 국내 바다거북 서식지 복원을 위한 방류가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등과 함께 11일 제주 중문색달해수욕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바다로 돌아간 바다거북은 총 3종 13마리로, 아쿠아플라넷 여수에서 인공 증식한 매부리바다거북 8마리와 구조개체 2마리, 참여 기관에서 구조한 개체 3마리다.
구조 개체인 푸른바다거북은 여수 돌산 임포항에서 정치망에 혼획됐으며, 주민이 신고해 아쿠아플라넷 여수에서 구조했다.
임포항의 해안 모양은 위에서 내려다보면 바다거북의 형상을 하고 있어 지형적으로 바다거북과 관련이 깊은 곳으로, 여수의 대표적 어업 방식인 정치망이 활발히 이뤄는 곳이다. 바다거북의 발견이 잦은 곳이기도 하다.
올해 7월 6일 임포항에서 구조된 푸른바다거북은 발견 당시 등갑에 상처가 보였고, 전신에 따개비가 많이 붙어있던 상태였다. 심한 탈수·탈진 증세를 보여 해양동물 전문 구조·치료기관인아쿠아플라넷 여수의 해양동물 전문 수의사와 함께 치료를 진행했다.
구조 초반에 먹이를 제대로 먹지 못해 담당 아쿠아리스트가 매일 먹이붙임을 시도하며 영양제를 투여했고, 2개월 만에 체중 증량과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다. 지난해 9월 구조한 푸른바다거북까지 구조된 개체 2마리 모두 건강한 상태로 방류됐다.
담당 아쿠아리스트는 “매년 애지중지 돌봤던 바다거북들이 건강하게 더 넓은 바다로 갈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더 많은 개체들을 구조 및 치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쿠아플라넷은 해수부 지정 ‘서식지외 보전기관’이자 ‘해양동물 전문구조·치료기관’으로 바다거북 뿐 만 아니라 해양보호생물들의 인공증식 연구와 및 치료에 힘쓰고 있다.

▲아쿠아플라넷 여수에서 인공증식 매부리바다거북이 11일 제주 중문 색달해수욕장에서 방류됐다.
매년 방류되는 바다거북들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적색목록(Redlist)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으며, 등갑에 부착한 인공위성 추적장치를 통해 이동 위치를 파악해 서식 실태 등 연구데이터 자료로 사용하고 있다.
자세한 이동 위치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서 제공하는 ‘MBRIS 해양생물 공간정보’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 할수 있으며, ‘24년 방류하였던 푸른바다거북 KORO177개체는 현재 대만 해안에, 어린 매부리바다거북 KOR0170개체는 중국 하이난성까지 이동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아쿠아플라넷 여수 김기문 관장은 “기후변화 및 환경오염 등으로 바다거북의 산란지가 급격히 감소하는 상황에서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지속적인 구조·치료 활동과 번식연구를 통해 앞으로도 생태계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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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플라넷과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등과 함께 11일 제주 중문 색달해수욕장에서 바다거북 방류 행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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