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 미착공 택지 방치’ 책임행정 아쉬워
김종길 시의원 ‘범죄 위험성’···공공주택 전환 등 검토
승인 2025.04.18 17:23:19 |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여수지역 도심 내에 ㈜부영이 보유한 미착공 택지의 장기 방치로 인해 범죄 위험성과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이다.
여수시의회 김종길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양·쌍봉·주삼)은 16일 제24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부영의 미착공 택지 장기 방치를 지적하며, 도시계획과 주택정책의 실효성 확보를 위한 적극적 대응을 촉구했다.
여수시에는 현재 안산동, 문수동, 돌산지구 등 약 14만㎡ 규모의 부영 택지가 오랜기간 착공되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다.
이에 김종길 의원은 “높은 펜스로 둘러싸인 유휴부지는 도시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범죄 위험과 시민불안을 유발하는 ‘도시공백’으로 기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민간 건설사의 사업지연에 대한 시의 미흡한 관리와, 착공을 유도하거나 제재할 수 있는 행정적 장치 부재를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여수시 안산동 2단지 부영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
이어 해결 방안으로 미착공 부지 전수조사 실시 및 정보공개와 공공성이 확보된 주택건설 사업으로의 전환 검토, 공익성이 인정될 경우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른 수용 및 공공사업 추진 가능성 검토 등을 제안했다.
김종길 의원은 “여수시가 주거공급과 도시정책의 책임 있는 주체로서, 시민 기대에 부응해 주길 바란다”며 시정부에 능동적인 행정을 당부했다.
한편 여수시의회는 지난해 제240회 임시회에도 재건축이 장기간 미뤄지고 있는 ‘문수동 부영1단지 아파트’에 대한 조속한 추진 계획이나 의지가 없다면 부지를 시에 기부 채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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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김종길 의원(더불어민주당, 미평·만덕·삼일·묘도)이 16일 제245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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