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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문성 도의원 ‘수산 바이오산업’ 선도

호민관 2024. 10. 12. 22:53

강문성 도의원 ‘수산 바이오산업’ 선도

수산식품클러스터 조성 ‘대학·기업·지자체’ 힘 모아야

승인 2024.10.11 17:33:20 |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여수의 100년, 미래세대의 먹거리를 고민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수산도시 여수의 수산식품클러스터 조성 필요성과 지·산·학 상생발전을 위한 토론회가 10일 전남대 여수캠퍼스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전라남도의회 강문성 기획행정위원장(더불어민주당·여수3)과 전남대학교 해양수산대가 주최한 이번 ‘여수 수산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 토론회’는 지역 수산식품산업의 미래비전 및 발전방안 모색을 위해 준비됐다.

 

전남지역은 높은 수산물의 생산량(전국 59%·198만 톤)에도 불구하고, 가공률(가공품 생산규모 전국 2위, 해조류 위주)과 수출비율(전국 12%·23년기준)이 낮아 수산물가공 수출단지 조성에 대한 요구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는 지역수산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산업 육성 및 수출 전진기지 조성으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세계 수산식품 시장에서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절박함으로 풀이된다.

 

강문성 위원장은 “수산 바이오산업에서 여수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해야 한다”며 “고부가가치 수산식품 연구개발 및 수출 유망품목 육성 지원이 가능한 수산식품클러스터 조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바이오산업은 생명체의 원리를 활용해 바이오테크놀로지(biotechnology)를 기업화하려는 산업 분야로, 기본이 되는 4가지 기술에는 유전자 재조합 기술, 세포 융합 기술, 대량 배양 기술, 바이오리액터(bioreactor)기술 등이 있다.

 

이중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당뇨병 특효약인 인슐린과 암 치료에 이용되는 인터페론의 양산이 실용화됐으며, 우리나라는 바이오산업을 21C 주력산업으로 육성, 발전시킬 계획이다.

 

강 위원장은 수산 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역대학의 수산분야 연구기능을 강화하고 기업과 제품의 경쟁력을 확보하면, 지역 청년의 취·창업과 정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될 것”이라며 미래 100년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어 지역 특화 수산물 중 전략품종인 어·패류 등의 첨단기술을 적용한 자동화·스마트화 수산가공설비 구축과 수산식품 R&D센터, 지역특화 수산물 시제품 개발 및 브랜드화, 제품 포장·하역·보관·배송 등을 모니터링하기 위한 RFID시스템,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 저온 물류창고 지원을 위한 지·산·학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라남도의회 강문성 기획행정위원장(民·여수3)과 전남대학교 해양수산대가 주최한 ‘여수 수산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 토론회’가 10일 전남대 여수캠퍼스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 진행은 수산식품클러스터 필요성 및 조성 방안(부경대학교 남택정 교수), 수산식품 활용 R&D 전략(한국생명공학연구원 이승재 책임연구원,) 수산식품클러스터 조성 사례(전남연구원 김태형 연구위원)에 대한 발제가 진행됐다.

 

또 전남대 해양바이오식품학과 정선희 교수(좌장), 구민호 여수시의원, 서동순 전라남도 농수산수출팀장, 양동일 전라남도 수산가공팀장, 김효성 전라남도 RISE추진단 부장, 김미선 ㈜아라움 대표가 참석해 각 분야에서 수산식품클러스터 조성의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를 펼쳤다.

 

한편 ‘여수 수산식품산업 수출주도형 미래 성장 거점으로서의 클러스터 조성 및 추진방향’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토론회는 참석자 200여 명의 뜨거운 열기 속에 성료됐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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