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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세아M&S’ 또 ‘이산화황 가스’ 누출 사고

호민관 2024. 8. 1. 14:45

‘세아M&S’ 또 ‘이산화황 가스’ 누출 사고

여수산단 ‘한화솔루션’ 배관서 질소·녹가루 일부 누출

승인 2024.07.30 17:37:39 |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여수국가산단 세아M&S 공장에서 또 다시 유해화학물질인 ‘이산화황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 이 공장에서 올해만 네 번째 발생한 사고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29일 오후 4시 18분께 세아M&S 공장에서 이산화황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와 함께 1시 50분께는 한화솔루션 소유 배관에서 질소 일부가 누출됐다.

 

여수산단 세아M&S 공장의 이날 사고는 배출설비 팬이 과전류로 작동하지 않아 이산화황 가스가 역류하면서 누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누출된 이산화황 가스는 농도는 허용 기준치 이내인 1.8ppm 수준의 소량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같은 날 한화솔루션 소유의 낙포 삼거리 부근 질소공급 배관에서 재충전 중 배관에 구멍이 뚫려 질소와 녹가루가 일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특히 세아M&S 공장은 지난 6월 7일 발생한 이산화황 가스 누출 사고로 작업자 10여명이 병원치료를 받고, 인근 주민 등 2천여 명이 대피했으며, 이와 관련 고용노동부는 안전수칙 위반 등을 적발해 검찰에 송치하고, 과태료 부과 처분을 했다.

 

여수산단 세아M&S는 지난달 7일 사고 이틀 뒤인 9일에도 공장 내부 설비에서 화재가 발생해 119에 의해 진화됐으며, 7월 14일에 공정 배관 내 핀홀에서 이산화황이 소량 누출되는 등 최근 두 달 사이에 4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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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세아M&S 공장에서 29일 ‘이산화황 가스’ 누출 사고 등 최근 4건의 사고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