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금호티앤엘’ 화재···“1명 화상”
30대 협력업체 직원 ‘전신 2도 화상’ 병원 치료 중
승인 2024.07.20 17:09:31 |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여수국가산단 금호티앤엘(T&L) 여수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근로자가 전신 화상을 입었다.
여수소방서 등에 따르면 20일 오전 9시께 여수산단 금호티앤엘(T&L) 여수공장 유연탄 저장설비에서 화재가 발생해 긴급 출동한 119에 의해 진화됐다.
이 화재로 인근에서 작업을 하고 있던 협력업체 직원 30대 A씨가 전신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금호티앤엘(T&L) 여수공장의 이날 화재는 유연탄 이송(출하) 설비인 타워 집진기 점검창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16일 새벽 여수산단 GS칼텍스 여수1공장에서 폭우와 낙뢰로 인한 정전 등의 영향으로 배관에서 벙커C유 일부(유막)가 바다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이보다 앞선 지난 14일 오전 6시 2분께는 여수산단 세아M&S 공장 배관에서 핀홀(구멍)이 발생해 이산화황 가스가 누출됐다.
세아M&S 공장은 지난달 7일에도 이산화황 가스 누출 사고로 노동자와 시민들이 대피하는 등 혼란과 함께 늦은 신고로 은폐시도 비판까지 받았다. 또 무리한 공장 가동을 시도하다가 9일 오후에 해당 설비에서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한편 금호티앤엘(T&L) 여수공장은 지난 2021년 1월 10일 30대 청년 노동자가 석탄 이송용 컨베이어 벨트에 몸이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노동당국이 ‘안전진단명령’ 및 ‘안전보건개선계획수립명령’을 실시해 전반적인 문제점을 개선토록 했다. /김형규 기자
☞기사 바로가기 [여수산단 ‘금호티앤엘’ 화재···“1명 화상”]
▲20일 여수국가산단 금호티앤엘(T&L) 여수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협력업체 직원이 전신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여수소방서 제공)
▲20일 여수국가산단 금호티앤엘(T&L) 여수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협력업체 직원이 전신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여수소방서 제공)
'여수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수산단 “지하 배관망”··‘위치 오류’ 개선 (1) | 2024.07.28 |
---|---|
고령운전자 ‘면허 반납률 1.8%’..매년 ↓ (0) | 2024.07.28 |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반대’ (2) | 2024.07.19 |
여수산단 “사택 부지에 아파트를..” 논란 (1) | 2024.07.13 |
여수시도시관리공단 “자정능력 상실” 비판 (0) | 2024.07.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