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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상한 기부금 ‘여수상의 압수수색’

호민관 2023. 7. 28. 16:07

검찰, 수상한 기부금 ‘여수상의 압수수색’

민주당 ‘돈봉투 의혹’... 여수상의 박용하 前 회장

승인 2023.07.27 17:35:29|김형규 기자|105khk@hanmail.net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여수상공회의소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27일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여수상공회의소와 박용하 전 회장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PC와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

 

검찰은 박용하 전 회장이 여수상의 회장 재임 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외곽 후원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연구소’에 수 천만 원을 기부한 내역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5월 11일 여수상공회의소 이용규 회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박 전 회장 재임(22대~23대) 시 ‘먹사연’에 8천만 원을 5회에 걸쳐 후원금 명목으로 기부했다며 자료를 공개했다.

 

당시 이용규 회장은 이미 관련 회계 자료 등을 검찰에 제출한 상태며, 현 집행부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여수상공회의소는 지난해 4월 회장 재임 시 10억 원대의 횡령 의혹으로 박용하 전임 회장을 검찰에 고소한 이후 5차례에 걸쳐 추가 고소장을 접수한 바 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끝내는 대로 박용하 전 여수상의 회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여수상공회의소는 여수국가산단 입주 대기업 37개사를 비롯해 전체 회원사가 492개 업체에 한해 운영비가 23억 원에 이르는 전남 최대 규모의 경제단체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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