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GS칼텍스 “근로자 가스 흡입”
‘근로자 2명 의식을 잃고 쓰러져’ 진주대학병원 이송
승인 2023.03.03 14:15:05 |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여수국가산단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작업 중 가스를 흡입한 근로자들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과 관계자 등에 따르면 2일 낮 12시 45분께 여수산단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근로자 2명이 가스를 흡입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사고는 이날 대정비에 들어가기 전 공장 설비를 멈추고 위험물과 가스 등을 제거하는 준비 작업 중 가스 냄새가 나자 이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점검을 위해 투입된 근로자 2명은 가스 냄새를 맡자마자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남 진주경상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의식을 회복했다.
사고 당시 GS칼텍스 여수공장의 석유화학 물질이 저장됐던 설비(탱크)에 종류를 알 수 없는 잔류가스가 남아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안전 메뉴얼에 따라 작업이 진행됐는지에 대한 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경찰과 관계당국 등은 가스가 남은 상황에서 근로자들이 투입된 경위를 비롯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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