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뉴스

불안한 ‘여수산단’ 이번에는 “염산 누출”

호민관 2022. 10. 7. 01:20

불안한 ‘여수산단’ 이번에는 “염산 누출”

‘염산 30~50ℓ 누출’···‘배관파열·가스누출’ 등 불안

승인 2022.10.06 |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여수국가산단 도로를 달리던 탱크로리 차량에서 염산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6일 새벽 5시 49분께 여수시 화치동 여수산단 도로를 운행하던 탱크로리 차량에서 염산 30~50ℓ 가량이 누출됐다.

 

사고는 염산을 실은 탱크로리 차량의 저장탱크에 균열이 생겨 발생했으며, 이상을 느낀 운전자가 균열 부분에 자석을 붙여서 응급조치를 하면서 추가 누출을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

 

염산 누출량은 30~50ℓ 정도로 추정되고 있으며, 차량 탱크에 남은 염산은 다른 차량으로 옮겨졌다.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여수소방서와 여수시는 흡착포를 이용해 도로에 누출된 염산과 도로 주변 배수로로 흘러 들어간 염산을 제거하는 등 안전조치를 취했다.

 

여수산단에서는 최근 배관 파열과 가스누출, 화재, 작업자 추락사 등 사고가 잇따르면서 지역민과 근로자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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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여수산단 도로를 달리던 탱크로리 차량에서 염산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여수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