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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민단체 “줄 세우기·불공정 공천” 비판

호민관 2022. 5. 14. 15:39

여수시민단체 “줄 세우기·불공정 공천” 비판

민주당, 주철현, 김회재 국회의원 ‘지역위 혁신’ 촉구

승인 2022.04.29 19:39:27 |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6·1지방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민주당 경선 과정의 공정성 문제가 제기된 가운데 ‘줄 세우기, 불공정 공천’이라는 시민사회의 따끔한 지적이 나왔다.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29일 성명을 내고 “더불어민주당 여수시 지방선거 후보자 공천에 대한 줄 세우기와 불공정 논란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공천과정에서 당원과 시민들의 의사와 무관하게 지역위원장들인 주철현, 김회재 국회의원의 시대를 거스르는 갑질 정치와 줄 세우기 정치가 나타나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더불어민주당 여수지역(갑·을) 주철현, 김회재 국회의원이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구태정치의 착각에 빠져 있는 것이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에둘러 비판했다.

 

또 “시민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정치는 존재 근거가 없으며, 시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을 수도 없다는 사실을 주철현, 김회재 국회의원은 잊지 말아야 한다”고 일침 했다.

 

연대회의는 “공당의 공천은 국회의원의 ‘자기사람 심기, 줄 세우기 공천’이 돼서는 안 되며, 어려움 속에서도 민주주의에 대한 희망으로 지속적인 지지를 보내준 여수시민들의 변화와 개혁에 대한 요구가 우선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6·1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 과정에서는 5명의 현역 의원 경선 배제와 함께 국회의원과 가깝다는 소위 측근을 비롯해 음주운전, 사기, 폭력 등의 전과가 있는 후보들의 공천이 확정됐거나 컷오프를 통과했다며,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유독 많이 나왔다.

 

실제 여수지역 광역·기초의원 예비후보 중 음주운전 전과가 5건에 달하거나 폭력행위, 사기, 심지어 뺑소니 전과가 있음에도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자 적격심사를 통과했다.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여수지역 국회의원들은 기준도 원칙도 없는 줄 세우기, 불공정 공천이라는 시민들의 비판과 우려를 아프게 느끼길 바라며, 앞으로 개혁을 위한 과정에 지역 국회의원의 행보를 지켜볼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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