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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동성케미칼 “황산유출” 사고

호민관 2022. 4. 30. 01:51

여수산단, 동성케미칼 “황산유출” 사고

작업자 2명 화상···황산 10ℓ 미만 유출 추정

승인 2022.04.22 15:23:39 |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여수산단 화학공장에서 황산이 유출돼 작업자 2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22일 오전 8시 58분께 여수국가산단 내 화학공장인 ㈜동성케미칼에서 황산이 유출돼 작업자 2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는 ㈜동성케미칼 공장에서 작업자 2명이 배관작업 중 그라인더로 황산 배관을 건드려 그 충격으로 10ℓ 미만의 황산이 유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강한 산성 물질인 황산에 노출된 협력업체 소속 60대와 30대 작업자 2명은 팔과 다리 등에 진단 2주 정도의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사고현장 안전조치와 함께 ㈜동성케미칼 공장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여수국가산단에서는 앞서 지난해 12월 13일 이일산업에서 발생한 폭발·화재 사고로 하청업체 노동자 3명이 숨졌으며, 2달 뒤인 올해 2월 11일 여천NCC 3공장 폭발사고로 노동자 4명이 사망하는 등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한편 ㈜동성케미칼은 폴리우레탄, 초경량복합소재, 건자재 등을 생산하는 석유·정밀화학 기업으로 부산에 본사를 두고 여수와 울산, 청주 등지에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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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여수산단 ㈜동성케미칼 에서 황산이 유출돼 작업자 2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동성케미칼(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