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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이재명 후보 같은 여수시 후보는?

호민관 2021. 11. 12. 02:29

[칼럼] 이재명 후보 같은 여수시 후보는?

돌산, 도로 내주면 산림훼손과 난개발 부추겨

승인 2021.11.11 17:33:27 | 뉴스와이드 | webmaster@newswide.kr

 

돌산은 섬이므로 4면이 바다로 둘러쌓여 있다. 사방에서 바다가 워낙 아름다워 돌산을 찾은 인사들마다 감탄이 넘쳐났다. 삼성 이건희 회장과 통일교 문선명 총재, 명성그룹 김철호 회장이 헬리콥터로 하늘에서 여수 반도, 돌산을 보고서 여수에 반하였다고 한다.

 

그 분들이 지금 여수반도와 돌산을 보고 뭐라고 할까? 바닷가 경치가 아름다운 곳은 절벽을 가리지 않고 펜션을 짓고 풀장을 만들어 사시사철 락스로 씻은 풀장 오수를 그대로 방류하고 있다. 이런 난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지역 정치권과 개발업자들이 나서서 수산자원보호구역을 해제하였기 때문이다. 전국적으로 돌산 난개발이 문제가 되어 마지못해 여수시가 전수 조사를 했고, 시의회에서도 조사위를 만들어 조사를 했다. 오히려 이런 활동이 면죄부를 줘서 비웃듯이 여수시는 인허가를 내줘서 돌산은 더 갈기갈기 찢겨나가고 있다.

 

여수시는 한 술 더 떠서 이제는 그나마 남겨둔 돌산 지장대사에서 굴전사거리까지 도로를 내줘서 산림훼손과 난개발을 부추키는 일까지 거론되고 있다.

 

이를 막기 위해 돌산 관광인구 출입 상한제 또는 총량제를 실시해야 한다. 아니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제주도를 방문해서 발표한 환경보전기여금 제도 도입을 심각하게 고민해야할 것 같다.

 

이재명 후보는 청정환경의 섬 제주를 만들겠다고 공약을 발표하면서 이를 위해 제주 관광객들로부터 환경보전기여금을 받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이 후보는 “제주의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1인당 8000원~1만원을 받으면 연간 1500억~2000억원의 수입이 발생한다”며 “일부는 신재생에너지나 환경보전에 사용하고 상당 부분은 제주도민을 위한 기본소득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하였다.

 

여수지역경제포럼 모임에서 돌산대교와 거북선대교에서 차단바를 설치하면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돌산 난개발 최고 피해자는 돌산주민들이다. 늘어나는 수입을 주체하지 못 해 타지에 부동산 투기하기에 바쁜 개발업자들의 이익을 주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

 

여수시민으로서는 돌산공원과 아름다운 해변을 빼앗겼으므로 이를 통해 떼돈을 벌고 있는 그들에게서 경관사용료를 받아서 여수형 기본소득 도입 재원으로 삼는 것도 제도화를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특히 해양오염 방지를 위해 원인자 부담금을 거둬서 돌산지역 폐수처리장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이재명 대선후보와 같이 개혁 깡다구가 있는 도지사, 도의원, 시장, 시의원을 선출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시민들이 나서서 "여수 이재명"을 찾아야할 것 같다.

시민감동연구소 한창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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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