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자가격리, 여행객”···‘7명 확진’
여행객 ‘감염경로 불분명’ 역학조사 진행
승인 2021.08.04 12:11:21 |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시민 긴급 이동 멈춤 등의 효과로 줄어드는 듯 보였던 여수시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자가격리자를 중심으로 다시 증가했다.
여수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3일 자가격리 중인 유치원생과 고등학생, 주부 등 7명(여수 384~여수 390번)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여수 384번~여수 386번과 여수 388·389번 확진자는 자가격리 중 진단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20대인 여수 390번 확진자는 여수 381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에 거주하는 40대 회사원인 여수 387번(전남 2059번) 확진자는 여수 여행 중 목이 칼칼하고 콧물 증상이 있어 진단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특히 여수 여행 중 확진 판정을 받은 성남시에 거주 여수 387번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방역당국의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여수시는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와 시민 긴급 이동 멈춤 등 방역강화 영향으로 한동안 확진자가 줄어들면서 진정세를 보이다 이날 7명으로 다시 증가했다.
다만 확진자 대부분이 자가격리 중 발생한 사례로, 여행이나 업무 등 타 지역 방문자에 의한 전파만 차단하면 지역 내 급속한 감염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여수시는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선제적으로 운영한 ‘여수시민 긴급 이동멈춤 주간’이 효과가 있었다며, 이 기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71.8%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동멈춤 기간 중 주말을 제외한 평일 5일간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분석한 사람과 차량의 이동량은 전주 대비 13.2% 감소했다. 시내 주요 주차장 이용율은 3%, 주요 관광지인 오동도, 향일암 입장객도 19.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확산으로 연일 확진자 천명 대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정부방침에 따른 거리두기 3단계는 8일까지 유지된다.
여수시는 이에 따라 8일까지 개장 해수욕장, 해양공원, 국동항 수변공원, 종화동 물양장, 하멜등대 일원에서 18시부터 06시까지 음주 및 취식을 금지하고 있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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