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어선 확진자가 ‘전남 확진자로?’
조업 중인 부산선박 검사 결과 16명 확진
승인 2021.06.25 17:15:29 |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부산선적 조업 선박 2척에 대한 검체 채취 협조 요청을 받은 전라남도가 선원 20명을 검사한 결과 1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해당 부산 선박은 검체 채취 후 부산으로 회항했으며, 전남지역 추가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부산선적 ‘75자이코마린호’와 ‘77자이코마린호’ 2척은 지난 17일 부산 남항을 출발해 제주 서쪽 인근 해역에서 고등어, 오징어 조업을 했다.
부산 서구보건소에서 부산지역 확진자의 밀접접촉자가 있다며 목포시에 검체 채취 협조를 요청해 왔고, 목포시 보건소 이동검체팀이 선박에 승선해 선원 20명의 검체를 채취 후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 선원 20명 중 16명이 집단으로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검체를 마친 두 선박은 곧바로 부산 남항으로 회항했다.
부산선적 선박 2척의 확진자 16명은 부산의료원에 10명, 부산생활치료센터에 6명이 입소해 격리 치료를 하고 있다.
현행 ‘코로나19 대응지침’에 따라 부산 선박 양성자 16명은 전남 확진자로 집계됐다.
이에 전남도는 지자체 간 유기적 협력차원에서 다른 지역 접촉자까지 진단검사를 시행하고도 확진자 발생 시 ‘최초인지 보건소’라는 이유로 지역감염 확진자로 추가되고 기초·심층역학조사 등 확진자 관련 후속조치를 시행해야 하는 등의 문제점이 있어 현 코로나19 대응지침을 개선할 것을 건의했다.
한편 전라남도가 30세 이상 섬 주민을 대상으로 지난 14일부터 해군 함정 한산도함의 협조로 시작한 코로나19 해상 순회접종이 24일 성공리에 끝났다.
한산도함의 접종 실적은 여수·완도·진도, 3개 시군 28개 섬 681명이며, 접종 후 모니터링 결과 단 1건의 이상반응도 나타나지 않았다.
25일 현재 전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목포 16명, 순천 1명, 장흥 1명 등 총 18명이 추가로 발생해 총 1천626명으로 늘었다. 지역감염은 1천530명, 해외유입은 96명이다.
이날까지 백신 접종자는 1분기 대상자 6만8천416명 중 6만1천837명(88.9%), 2분기 73만2천259명 중 65만 명(90.4%)으로 총 71만1천837이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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