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코로나19 확진자 2명’ 추가 발생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어르신 감염 안돼
승인 2021.06.21 15:39:38 |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여수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해 순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여수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20일 2명(여수 215번, 216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4일(여수 213번)과 17일(여수 214번)에 이은 3일 간격의 확진자 발생이다.
여수 215번과 216번 확진자는 50대 부부로 재가 요양보호사와 회사원이며, 감염경로는 순천 452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이들 확진자의 이동동선에 대한 방역소독과 함께 접촉자 26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으며, 모두 음성으로 파악됐다.
특히 여수 215번 요양보호사는 지난 4월 백신 1차 접종을 한 상태였고, 요양보호사와 접촉한 83세, 91세, 93세 어르신 3명은 감염되지 않았다. 어르신 3명은 지난 5월 말 백신 2차까지 접종을 완료했다. 이번 사례로 백신 접종이 예방효과가 있음을 보여줬다.
전라남도는 정부가 7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5단계에서 4단계로 간소화하는 등 지자체 자율권을 강화한 개편안을 마련함에 따라 사적모임 인원은 확대하되, 거리두기는 넓히며 점검을 강화하는 개편안 1단계를 시행할 계획이다.
도는 7월 1일부터 개편안 1단계를 본격 시행한다. 다만 현재 8명까지 허용한 사적모임과 4명까지 허용한 유흥 관련 시설의 인원제한 완화 여부는 6월 말까지 확진자 발생 추이, 백신 접종 상황, 최근 늘어나는 변이바이러스 감염 등 방역상황을 신중히 검토해 확정할 예정이다.
종교시설은 예배 등 정규 활동에 한해 수용인원의 50%까지 허용하되, 모임·행사·식사·숙박은 자제해야 한다. 백신 접종 완료자로만 구성하면 성가대·찬양팀, 통성기도 등이 가능하다.
백신 접종자 방역수칙도 달라진다. 7월부터 접종 후 2주가 지나면 실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실외에서도 군중이 모이는 행사나 집회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실내에서도 예외 없이 착용해야 한다.
다만 방역수칙을 위반해 확진되면 생활지원금 지원에서 배제하고, 방역수칙 위반으로 집단감염 발생 시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으며 과태료와 별개로 2주간 집합을 금지한다.
한편 21일 현재 전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순천 1명이 추가로 발생해 총 1천593명으로 늘었다. 지역감염은 1천503명, 해외유입은 90명이다.
이날까지 백신 접종자는 1분기 대상자 6만8천384명 중 6만1천194명(89.5%), 2분기 73만2천252명 중 64만5천436명(88.1%)으로 총 70만630명이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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