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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소규모 하수처리 시설” 건설

호민관 2021. 6. 3. 01:04

여수시 “소규모 하수처리 시설” 건설

국내 최초 민간제안형 민간투자사업(BTL)

승인 2021.06.01 17:37:07 |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여수시가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 건설 민간투자사업’ 추진으로 주민위생환경을 개선하고 FDA인증을 받은 가막만 등 청정여수의 푸른 바다를 지키기 위해 나섰다.

 

시에 따르면 최근 우선협상자로 지정된 (가칭)여수푸른물주식회사(대표사:롯데건설)와 ‘여수시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 건설 민간투자사업’의 진행과정을 설명하고 이후 추진사항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여수시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 건설 민간투자사업’은 돌산읍, 소라면, 삼산면 등 8개 읍면동 23개 자연부락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를 적정 처리함으로써 남해안의 적조발생예방 및 청정해역 보존을 위해 추진하는 국내 최초 민간제안형 민간투자사업(BTL)이다.

 

이는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23개소 및 하수관로 105㎞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1천100억 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조감도(예시).

공사기간은 36개월 정도 소요될 예정이며, 건설비용은 100% 민간자본이 투입되고 준공 후 시공자가 20년간 책임 운영하는 동안 시설임대료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올해 9월 기재부의 실시협약안 검토 및 심의와 12월 실시설계 및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내년 1월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농어촌지역의 생활하수에 의한 환경오염 방지와 주민생활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사업이 조기 착수돼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관광 붐을 타고 우후죽순 들어선 숙박시설 등의 오·폐수 처리 문제가 의회와 언론으로부터 환경 파괴의 주범으로 지적되면서 지역사회의 논란이 된 바 있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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