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광무동 야산 ‘멧돼지 출몰’···‘사살’

여수 광무동 야산 ‘멧돼지 출몰’···‘사살’

100kg 멧돼지, 마을 야산 올무에 걸려 난동

승인 2021.03.08 13:39:19 |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야생 멧돼지들이 먹이를 찾아 마을에 출몰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여수소방서 연등119안전센터는 주말인 7일 오전 9시 53분께 여수시 광무동에서 멧돼지 한 마리가 마을 인근 야산 올무에 걸려 난동을 부린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접수한 119구조대는 한국야생생물 협회 엽사와 함께 출동해 올무에 걸려 흥분 상태의 멧돼지를 현장에서 사살했다.

 

사살된 멧돼지는 몸길이 1.5m, 무게 100kg 정도로 연등119구조대는 이를 여수시청 관계자에게 인계했다.

 

멧돼지는 공격을 받으면 흥분해 달려드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멧돼지와 맞닥뜨리면 위협을 가하는 행동을 절대 삼가해야한다.

 

여수소방서 관계자는 “멧돼지를 발견했을 때는 멧돼지의 예민한 후각을 고려해 바람을 등지고 안전한 장소로 대피 후 119 또는 관련 행정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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