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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석유화학고 학생, 코로나19 확진’

호민관 2020. 11. 30. 21:45

여수 ‘석유화학고 학생, 코로나19 확진’

학생·교사 367명 전수검사···재학생 기숙사 격리

승인 2020.11.27 16:39:40 |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수정) 여수석유화학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수능을 일주일여 앞두고 지역 교육계에 비상이 걸렸다.

 

여수시는 27일 여수석유화학고등학교 재학생이 군산시 자택 방문 중 확진자로 판정됐다고 발표했다. 이 학생(군산 65번)은 군산 60번 접촉자로 확인됐다.

 

군산에 거주하는 이 학생은 여수석유화학고로 진학해 3학년에 재학 중이며, 22일 인후통 증상이 있어 25일 군산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후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동 동선은 인후통 증상이 있기 전인 20일 학교에 등교했으며, 이날 친구들과 식당을 들른 뒤 기숙사로 돌아왔다. 이후 21일 군산시에 있는 집으로 갔으며 26일 확진됐다.

 

여수시는 여수석유화학고 재학생들을 기숙사에 격리하고, 27일 학생 및 교직원 367명(교사 71, 학생 296)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그런데 이날 밤 늦게 이 학생(군산 65번)과 같은 반 친구 2명(여수26·27번)이 전수검사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확인돼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는 여수석유화학고등학교 내 학생 간 첫 연쇄 감염 사례로,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들은 순천과 광양에 거주하는 석유화학고 학생으로 기숙사 생활을 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수능이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발생한 이번 사태로 교육계는 물론 지역사회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수험생들이 코로나19에 노출 되지 않도록 철저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여수시는 지난 7일 이후 해외입국자 2명을 포함해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남지역은 28일 오전 기준 416명이 확진됐으며, 이중 지역감염은 365명이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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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보건소 드라이브스루 검체 채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