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대교 ‘컨테이너박스 해상 추락’
여수해수청, 항만순찰선 동원 위치 파악 후 인양직업
승인 2020.01.09 14:17:47 |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이순신대교를 달리던 트레일러 차량에서 컨테이너박스가 다리 아래 바다로 떨어져 여수해양수산청에서 수색에 나섰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7일 밤 9시께 이순신대교 교량 위를 운행하던 트레일러 차량에서 광양항 해상으로 컨테이너박스가 추락했다.
추락한 컨테이너박스는 40피트(가로 약 12m, 높이 약 2.4m) 크기로 광양항의 깊은 수심을 감안하더라도 입출항 선박의 항행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었다.
여수해수청은 사고 발생 직후 여수항VTS, 여수항 도선사회 등 관계기관 및 단체에 해당 사실을 전파하고 광양항에 입출항하는 선박이 주의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와 함께 8일 10시부터 푸르미호(41톤) 등 항만순찰선 3척과 여수광양항만공사 순찰선 월드마린호 1척을 투입해 추락한 컨테이너박스 수색작업을 시작했다.
수색작업이 진행되던 8일 오후 4시 30분경 이순신대교 인근 해상에서 해당 컨테이너박스 위치를 파악 후 임시 부표를 설치해 선박의 항행에 지장이 없도록 조치했다.
추락한 컨테이너박스는 9일 크레인선과 잠수부를 동원해 인양작업에 들어가 오후 2시 30분에 여수산단 GS칼텍스 제품부두 인근 월내물양장으로 안전하게 이송했다.
최현호 청장은 “발빠른 수색작업으로 컨테이너박스의 위치는 파악됐지만, 인양작업이 완료되기 전까지 광양항을 항행하는 선박은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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