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사천(私薦) 경선’ 반발...논란 확산
민주당 문종익 예비후보 ‘낙하산 공천·선거구 쪼개기’ 비판
승인 2026.05.07 17:45:37 |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더불어민주당의 여수시장 경선 탈락자 전략공천과 시의원 선거구 쪼개기에 대한 후폭풍이 ‘보이지 않는 손’ 논란과 함께 거세게 확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문종익 여수시 기초의원 (바)선거구 예비후보는 7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민주적 절차는 실종되고 ‘사천(私薦)’만 남은 기초의원 경선”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문 예비후보는 “지난 1월 7일 지역구 국회의원이 직접 전화를 걸어 ‘해당 지역구에 마땅한 후보가 없으니 출마하라’며 종용했다”며 출마의 배경과 녹취록의 존재를 밝혔다.
이어 “권유에 따라 2월 10일 서류 제출을 마쳤으나 당은 ‘지역구 개편’을 핑계로 저의 예비후보 등록 승인을 4월 말까지 미뤘고, 그 사이 타 후보들은 활발히 선거운동을 했으나, 정작 출마를 권유받은 저는 두 달간 손발이 묶인 채, 선거운동을 할 권리를 박탈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 지도부에 “서약서 내용까지 위반하며 기습 편입된 후보가 면접도 없이 ‘나’번을 배정받은 근거가 무엇입니까?”라고 물었다.
특히 지역 국회의원에게는 “1월 초에 직접 전화를 걸어 출마를 종용했던 당시의 발언과 현재 김영규 후보를 중심으로 재편된 경선 구조 사이에 어떠한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했는지 시민 앞에 밝힐 것”을 요구했다.
김영규 후보를 향해서는 “시장 후보 출마 당시 시민들 앞에 서명한 불출마 서약서는 한낱 종잇조각에 불과한 것입니까? 본인의 정치적 영달을 위해 당원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린 것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일침했다.
또한 “김영규 후보는 5월 4일 후보자 면접장에도 나타나지 않았는데도 당은 수개월간 지역을 지킨 기존 후보들을 제치고 김 후보를 별도 경선 없이 ‘나’번 후보로 전격 배정했다”며 “면접조차 치르지 않은 후보가 어떻게 경선 구조의 핵심 자리를 꿰차게 된 것입니까? 이것이 민주당이 말하는 시스템 공천입니까?”라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 문 예비후보는 “정치는 비즈니스가 아니다. 신념보다 이익을 먼저 생각하고 약속보다 권력을 먼저 따지는 자들 때문에 정치가 불신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일갈했다.
문종익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개인의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지역의 민주주의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는 현 상황을 고발하고 당이 약속한 ‘시스템 공천’의 실종을 규탄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면서 “비민주적인 압박에 굴하지 않고 시민의 심판을 받겠다”는 말로 새로운 선택의 여지를 남겼다.

▲더불어민주당 문종익 여수시 기초의원 (바)선거구 예비후보가 7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민주적 절차는 실종되고 ‘사천(私薦)’만 남은 기초의원 경선”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 김영규 예비후보를 여수시 기초의원 (바)선거구(문수·서강동)에 ‘1-나’ 순번으로 전략공천 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전남도의회 본회의에서 시의원 4명을 선출하던 여서·문수·광림동 (마)선거구를 광림·여서동과 문수·서강동으로 조정해 각각 2명씩 선출하는 방식으로 변경하는 선거구 분할(마·바)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여수시 기초의원 (바)선거구는 문종익, 박숙희, 이미경 후보의 3인 경선으로 상위 1위가 ‘1-가’ 순번을 받게 된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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