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뉴스

민주당 ‘적격통보→공천탈락’ 설명도 없어

호민관 2026. 3. 31. 17:14

민주당 ‘적격통보공천탈락’ 설명도 없어

정현주 예비후보 ‘4무·4강 공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승인 2026.03.30 16:53:07 |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6·3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여수을지역위원회에서 비례대표 선출관련 금품 의혹과 권리당원 명단 유출에 경선 공정성까지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현역 시의원인 정현주 예비후보는 30일 기자회견을 갖고 더불어민주당 전라남도당의 공천심사 과정에 대해 “적격 통보와 무감산 통보를 받은 현역 여성 시의원을 설명 없이 최종 배제한 것은 공정 공천 원칙에 반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예비후보자 자격심사에서 적격 통보를 받았고, 이후 공천심사 및 경선 가감산에서도 가산 0, 감산 0 통보를 받았으나, 최종 공천 발표 직전 부적격(공천탈락) 통보를 받았다”며 전남도당에 부적격 판단의 구체적 사유와 기준 공개를 촉구했다.

 

정 예비후보는 “적격이었고, 무감산이었는데 마지막에는 부적격이었다”며 “무엇이 달라졌는지, 어떤 기준이 새롭게 적용되었는지, 왜 적격 통보를 받은 후보가 최종 발표 직전에 배제됐는지 전남도당은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여수시 (사)선거구가 2인을 선출하는 선거구임에도 최종 3인 경선 구조가 됐다. 예비후보 4명 중 1명은 시민과 당원의 선택을 받아볼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자신이 현역 여성 시의원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현역 여성 시의원을 경선의 장에 세우지 않고 설명도 없이 배제한 결정은 현역 평가의 상식에도 맞지 않고, 여성정치 확대를 말해온 민주당의 원칙과도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정 예비후보는 “민주당은 4무·4강 공천, 억울한 컷오프 없는 공천을 말했지만, 이번 사례는 그 원칙이 실제 현장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전남도당에 부적격 판단의 구체적 사유와 기준 공개, 적격 및 무감산 통보 이후 최종 부적격 결정에 이른 절차와 판단근거, 여수시 (사)선거구 후보 압축 기준과 형평성 판단 근거 공개, 4무·4강 공천 원칙과의 부합여부 설명, 현역 여성 시의원을 최종 배제한 이유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현역 여성 시의원인 정현주 예비후보(여수시 사선거구, 소라면·율촌면)가 30일 기자회견에서 설명 없는 컷오프에 대해 전남도당에 답변을 요구하고 있다.

 

나아가 “설명 없는 배제는 공정이 아니며, 선택받을 기회조차 주지 않는 공천은 민주주의가 아니다”라며 “호남이라서, 여성이라서, 시의원이라서, 생활정치의 자리라서 더 쉽게 잘려서는 안 된다. 작은 목소리를 외면하면 시민은 정치를 외면하게 된다”고 비판했다.

 

정현주 예비후보는 “이번 문제는 단순한 개인 탈락의 문제가 아니라, 정당한 절차를 밟은 예비후보의 권리와 당원의 선택권, 그리고 민주당이 스스로 내세운 공정 공천 원칙의 신뢰문제”라며 “전남도당이 설명하지 않는다면 끝까지 묻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 (자)선거구에서도 8명의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중 박미경 예비후보가 유일하게 공천 배제됐다. 이 선거구에는 조계원 국회의원실 인턴 비서 경력의 김채원 예비후보가 ‘가’를 부여받으며 전략 공천됐다. /김형규 기자

 

☞기사 바로가기 [민주당 ‘적격통보→공천탈락’ 설명도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