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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도로변 배관 파손”···“고온 스팀 누출”

호민관 2019. 7. 18. 02:40

산단 “도로변 배관 파손”···“고온 스팀 누출”

소방, 대응1단계 발령···섭씨 200도가량의 증기 솟구쳐

승인 2019.07.17 13:41:17 |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여수산단 도로변에 설치돼 있던 수증기 공급 배관 일부가 파손돼 섭씨 200도가량의 뜨거운 증기가 솟구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16일 오후 6시 2분께 여수시 중흥동 여수산단 도로변에 매설된 수증기 공급 배관 일부가 파손돼 섭씨 200도가량의 증기가 유출됐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화학차와 소방관 등을 투입해 접근통제 및 감압 후 밸브차단에 나섰다.

 

이 사고로 섭씨 200도를 넘나드는 뜨거운 증기가 파손된 배관 사이를 통해 유출됐지만 다행히 근처를 지나는 사람이 없어서 인명피해는 피했다.

 

여수산단 도로변에 설치된 배관은 현대에너지(발전소)에서 GS칼텍스로 수증기를 공급하는 배관으로 작은 균열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수증기 공급 배관을 관리하는 현대에너지(발전소)측을 위주로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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