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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백리섬섬길’··전국 최초 ‘관광도로’ 지정

호민관 2025. 11. 15. 21:20

‘백리섬섬길’··전국 최초 ‘관광도로’ 지정

여수 백야대교~고흥 팔영대교 잇는 6개 해상교량 23㎞ 구간

승인 2025.11.13 17:21:17 |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국토교통부가 최초로 추진한 ‘2025년 대한민국 관광도로’ 지정 평가에서 여수 백리섬섬길(국도77호선)이 전남 첫 노선으로 지정됐다.

 

전라남도와 여수시는 여수~고흥을 잇는 해상교량 6개 구간(총 23km)의 ‘백리섬섬길’이 13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전국 최초 관광도로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관광도로’는 아름다운 경관과 볼거리를 갖춘 도로를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로, 2024년 ‘도로법 시행령’ 개정 이후 처음 시행된 사업이다.

 

전국 35개 노선 중 10개 노선이 현장평가에 올랐으며,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1차 서면평가, 2차 현장평가, 3차 종합평가를 실시해 최종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여수 백리섬섬길을 포함한 6개 노선이 관광도로로 지정됐다.

 

백리섬섬길은 여수 남면 화태대교에서 고흥 팔영대교까지 약 39.2km 구간으로, 사장교·현수교·아치교·거더교 등 총 11개의 해상교량이 다양한 공법으로 연결된다.

 

이 중 개통된 백야도~팔영대교 6개 해상교량 23㎞ 구간이 관광도로로 지정됐으며 현재 공사 중인 화태~백야 구간 4개 교량과 화태대교는 준공 후 추가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선정된 관광도로에 대해 문화·휴게시설·축제·먹거리·교통 접근성 등 관광편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안내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여수시는 앞으로 웅장한 해상교량과 다도해의 절경이 어우러진 백리섬섬길을 기반으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한 관광인프라 확충을 추진해 남해안 해양관광벨트의 중심축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 여수시 ‘백리섬섬길’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여수 백리섬섬길은 단순한 도로가 아닌, 섬과 섬을 이어주는 살아있는 교량 박물관”이라며 “향후 관광도로 지정 구간을 여수 백야에서 돌산, 고흥에서 완도까지 단계적으로 연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이번 관광도로 지정은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스토리텔링, 관광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과 함께 남해안 해양관광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백리섬섬길 주변에는 적금도 전망공원, 여자만 해넘이 전망대 등 다도해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관광명소와 체험 공간이 자리하고 있어 드라이브·휴식·체험이 조화를 이루는 남해안 대표 힐링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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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도로 ‘백리섬섬길’ 전체노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