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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지구촌사랑나눔회 “인류애” 실천

호민관 2019. 2. 22. 07:01

여수지구촌사랑나눔회 “인류애” 실천

필리핀 산페드로시 바랑가이에서 의료봉사

승인 2019.02.22 06:14:01 |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국제의료봉사단체인 사)여수지구촌 사랑나눔회(회장 강병석)가 설 명절을 반납 한 채 필리핀 산페드로시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쳐 감동을 주고 있다.

 

여수지구촌사랑나눔회 봉사단(사랑나눔회)은 내과, 소아과, 가정의학과, 산부인과, 신경외과, 이비인후과, 치과, 치위생사, 자원봉사자 등 25명으로 구성된 의료봉사 단체다.

 

사랑나눔회는 지난달 31일부터 2월 7일까지 7박8일 일정으로 필리핀 산페드로시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전개했다.

 

산페드로시는 1년 전부터 공동추진 설립한 솔트앤라이트 헬스센터 개소식을 시작으로 바랑가이 바공실라 1천159명, 바랑가이 꾸얍 768명, 바랑가이 파시타 1천376명 등 3곳에서 3천303 여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또 진료를 실시한 이들 지역 주민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쿠얍초등학교를 방문해 의약품과 함께 아이들에게 문구류를 나눠줬다.

 

이와 함께 컴퓨터 7대를 산페드로시에 기증하고 의료용 초음파기, 고급 분만대, 수술용 기구, 자동 및 수동 혈압측정기, 혈당측정기 셋트, 자동전압 안정기, 영양제, 구충제, 상비약품 등을 솔트앤라이트 헬스센터(진료소)에 전달했다.

 

사랑나눔회 의료봉사단 치과치료에서는 열악한 환경에 치아 관리가 소홀했던 환자들에게 발치·충치치료와 칫솔, 치약을 제공하고 올바른 치아 관리에 대한 교육도 진행했으며, 소아과 진료에서도 아이들에게 필기구 등을 전했다.

 

로데스카타퀴즈 산페드로시장은 “여수지구촌사랑나눔회 의료봉사단에서 한국 고유명절을 반납하고 의료 취약지역을 찾아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의료봉사단과의 인연으로 여수시의 우호적 교류 관계가 더욱 깊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여수지구촌사랑나눔회 강병석 회장은 “건강한 세상을 밝히는 의료봉사 활동에 앞장서 의료 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마음의 아픔까지 치료할 수 있도록 필리핀 의사들의 현장 교육과 원격진료 시스템 구축 추진으로 산페드로시를 적극 돕겠다”고 화답했다.

 

자원봉사 참가자 김민서(22·대학재학)학생은 “아픈 곳을 치료받고 기뻐하며 감사하는 현지인들의 모습을 잊을 수 없다. 기회가 되면 다시 참가하고 싶다”면서 의료봉사 활동에 관심 있는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권했다.

 

한편 여수지구촌사랑나눔회 의료봉사단은 2007년 여수시 관내 기관장, 산단협의회 임원 등 483명의 회원으로 출발해 아프리카, 탄자니아, 케냐,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등에서 23회, 필리핀은 6회째의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며 인류애를 실천하고 있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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