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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공장 ‘방화’···직원 ‘현행범 체포’

호민관 2024. 5. 6. 00:50

수산물 공장 ‘방화’···직원 ‘현행범 체포’

여수시 돌산읍, 굴 가공공장 사장이 무시...앙심

승인 2024.05.03 17:33:15 |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여수시 돌산읍의 한 수산물 가공공장에서 직원의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 없이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3일 새벽 3시 7분께 여수시 돌산읍의 한 수산물(굴) 가공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공장 내 폐그물 등을 태우고 1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는 이 업체 사장에게 불만을 품은 50대 직원 A씨가 공장 내 폐그물에 인화성 물질(신나)을 투척해 발생했으며, 인근 LPG탱크로 연소가 확대됐으나 폭발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경찰은 현장에서 방화 용의자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당시 A씨는 만취 상태였으며, 업체 사장이 자신을 무시한다는 생각에 앙심을 품고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여수경찰서는 현행범으로 체포된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 및 피해정도 등의 조사와 함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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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여수시 돌산읍의 한 수산물 가공공장에서 직원의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