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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청 별관 증축 “정치적 이용” 비판

호민관 2024. 4. 25. 18:16

여수시청 별관 증축 “정치적 이용” 비판

공무원노조 ‘지역이기주의 조장하는 정치인’ 규탄

승인 2024.04.24 17:19:35 |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여수시청 본청사 별관증축을 정치적으로 이용해 지역이기주의를 조장하는 정치인을 규탄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여수시청공무원노동조합은 24일 성명을 내고 “26년 동안 불편을 감수해 온 여수시민들을 위해 본청사 내 별관 증축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이 여수시의회에서 보류됐다”고 밝혔다.

 

공노조는 “여수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에 별관 증축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을 상정했으나 일부 의원들의 반대로 안건보류 결정된 것에 대해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19일 여수시의회 제236회 임시회 기획행정위원회에 상정 된 여수시 본 청사 별관 증축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이 심의과정에서 안건보류 결정됐다.

 

이에 여수시청공노조는 “여수시의회는 분열과 갈등을 종식하고 시민의 권익과 지역의 발전을 이끌어야할 책임이 있다”면서 “정치적 지역 이기주의에 무고한 시민과 공무원을 희생양으로 이용하지 마라”고 쏘아 붙였다.

 

또한 “3려 통합 합의 정신을 버린 정치인은 통렬히 각성하라”며 “26년 시민의 불편을 초래한 정치인은 통합청사를 조속히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공노조는 본청사 별관 증축을 적극 지지하고 여수시민과 지역단체가 동참해 주기를 바라면서 통합청사 건립이 이뤄질 때까지 투쟁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1998년 여수시 3려통합은 전국 최초 주민발의에 의해 도시통합을 이뤄냈지만, 26년이 지난 지금도 8개 이상 청사로 흩어져 여수시민의 불편이 극에 달하고 있으며, 통합 청사 추진은 정치적 이해관계로 퇴색돼 지역 간 갈등과 분열을 초래하고 있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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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