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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원, 토론회 ‘이쁨조’ 발언... 김회재 ‘경찰 고소’

호민관 2024. 3. 10. 01:39

[4·10총선] ‘이쁨조’ 발언..경찰에 ‘고소’

김회재 후보 ‘조계원 후보 TV토론회 ‘이쁨조’ 발언‘

승인 2024.03.08 17:07:17 |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4·10총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회재 예비후보가 허위사실 공표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조계원 예비후보를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김회재 예비후보는 8일 이같이 전하며, 지난 6일 TV토론회에서 조계원 예비후보는 김회재 예비후보를 향해 “일부 시의원과 여성 정치인들을 ‘이쁨조’로 만들어 내는 상황”이라는 여성비하 발언을 했다며 이번 사태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해당 사실에 대해 여성위원들이 자발적으로 SRT 개통식을 축하하기 위해 준비한 이벤트였다고 밝혔음에도, 조계원 예비후보는 본인의 여성비하 발언에 대한 사과 한마디 없이 상대 후보를 음해하고 있다”면서 “본인의 발언을 덮기 위해 오히려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계원 예비후보는 ‘이쁨조’ 성적 폄하로 여성위원들을 비하한 것을 즉각 사과해야 한다”며 “조 예비후보는 허위 비방과 흑색선거를 그만두고, 여수발전을 위한 제대로 된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회재 예비후보는 조계원 예비후보를 김회재 국회의원이 여수 지역구를 순천과 합쳐 갑·을·병을 만들려 한다는 허위사실 공표와 김회재 의원을 조작검찰이라며 허위사실 공표, 후보자 비방죄, 김회재 의원 3년 만에 30억 넘게 벌었다는 허위사실, 조계원 예비후보의 한나라당과 창조한국당 경력에 대한 사실적시에 악의적 거짓말이라는 비방으로 허위사실 등 총 4건을 여수경찰서에 고소한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별도로 더불어민주당 여수을 여성위원회도 ‘이쁨조’ 발언에 대한 조계원 예비후보의 사과가 없자, 8일 여수경찰서에 모욕 혐의로 조 예비후보를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논란의 발단은 지난해 9월 여수엑스포역에서 여수~서울 수서역 ‘전라선 SRT 여수 첫 운행 열차 환영행사’ 당시 몇몇 여성위원들이 화환 리본을 목에 걸고 기념촬영에 임한 것이 원인이 되고 있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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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여수을 여성위원회는 7일 기자회견을 열고 TV토론회에서 조계원 예비후보의 ‘이쁨조’ 발언에 대한 사과와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